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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카작무스’ 헐값매각 의혹 광물공사 압수수색

삼성물산 ‘카작무스’ 헐값매각 의혹 광물공사 압수수색

등록 2013.08.02 10:12

김지성

  기자

검찰이 삼성물산의 카자흐스탄 구리생산업체 헐값 매각 의혹과 관련, 한국광물자원공사를 압수수색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윤장석 부장검사)는 삼성물산이 카자흐스탄 구리생산업체인 ‘카작무스’를 헐값에 매각한 의혹과 관련, 광물공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투자 관련 약정서 등을 확보했다.

광물공사는 1997년부터 약 3년간 삼성물산의 카작무스 지분확보와 관련해 1000억여원을 투자했다.

검찰은 카작무스 지분을 인수해 큰돈을 번 ‘페리파트너스’ 소유자인 차용규 씨의 2011년 국세청 세무조사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 중이다.

삼성물산 카자흐스탄 지점에서 책임자급인 상무로 근무한 차 씨는 삼성물산이 지분을 모두 처분한 이후 페리파트너스를 인수했다. 카작무스 소유자가 됐고 카작무스가 런던 증시에 상장되자 1조2000억원을 벌어들였다.

앞서 경제개혁연대는 2003년 말 삼성물산이 자회사인 삼성홍콩과 함께 카작무스 지분 24.77%를 기준 주당 순자산가액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1만9051원)에 처분, 1859억원의 손실을 입혔다며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당시 사업성 측면에서 카작무스를 계속 운영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급하게 처분하다 보니 저렴하게 매각했을 뿐”이라며 “차 씨에게 직접 매각한 것도 아니고, 퇴직 이후 행보를 모르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전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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