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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인천국제공항 제2격납고 오픈

아시아나항공, 인천국제공항 제2격납고 오픈

등록 2013.08.01 10:43

정백현

  기자

1일부터 문을 연 아시아나항공 인천국제공항 제2격납고.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1일부터 문을 연 아시아나항공 인천국제공항 제2격납고.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인천국제공항에 두 번째 격납고를 열었다.

아시아나항공은 1일 인천 운서동 인천공항 내에 제2격납고를 열었다고 밝혔다. 건립 비용에 약 1700억원이 투입된 아시아나항공 제2격납고는 지난 2011년 3월 착공 이후 2년여의 공사 기간이 소요됐다.

6만2060㎡ 부지에 연면적 4만604㎡ 규모로 지어진 제2격납고는 에어버스 A380과 보잉 747-400 각각 1대 등 대형 항공기 2대와 중·소형 항공기 1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인천공항 내 최대 규모의 정비시설이다.

이번 인천공항 제2격납고 건립으로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운영 중인 인천공항 제1격납고 (B747-400 1대 수용 가능)와 더불어 자체 중정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게 됐다.

특히 매년 해외에서 정비해왔던 약 15대의 항공기 수요를 국내로 전환해 연간 약1600만달러의 외화를 절감할 수 있게 됐고 100여명의 정비 인력 추가 채용도 가능하게 됐다.

또한 해외 정비로 이동하는데 따른 유류비, 영공통과료 등의 소요비용과 영업기회비용 손실 등 시간을 크게 줄여 연간 약 43억원의 추가 비용 절감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첨단 장비 및 시설 구축을 통해 부품 보관 공간 활용도가 향상되고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적재적소에 신속한 부품조달이 가능해지는 등 업무효율을 높였다.

인천공항 제2격납고에서는 총 5곳에서 자재 입고와 불출이 가능하다. 기존 격납고가 1곳에서만 불출이 가능했던 것과 비교하면 동시 처리가능 부품수가 최소 5배 이상 늘어나 기존 투입 인력 대비 10% 정도 생산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격납고 벽면 전반에 유리를 배치해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자연채광만으로 정비 작업이 가능해졌고 옥상에 하늘정원을 마련해 직원들에게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등 에너지 절감과 업무 편의가 잘 고려된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오는 2014년 A380, 2017년 A350 등 차세대 항공기 도입 시기에 맞춰 인천공항 제2격납고를 건립하게 됐다”며 “앞으로 정비능력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높이고 정비품질 제고를 위한 투자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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