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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 애로 겪는 中企···경기전망지수 3개월째 내리막

내수 부진 애로 겪는 中企···경기전망지수 3개월째 내리막

등록 2013.07.28 11:09

정백현

  기자

국내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1부터 17일까지 중소 제조업체 1382곳을 대상으로 8월 업무현황 전망 건강도 지수(경기전망지수, 이하 SBHI)를 조사한 결과 7월 지수보다 3.5포인트 낮은 84.9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SBHI 수치는 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SBHI가 100 이상이면 경기 전망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음을 의미한다. 반면 100 미만이면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함을 뜻한다.

SBHI가 석 달째 하락세를 보인 것은 내수시장이 정체를 보이는 가운데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하계휴가 등 조업일수 단축 등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는 경공업은 7월 전망보다 2.9% 하락한 82.6을 나타냈고 중화학공업은 87.0으로 7월 전망보다 3.8포인트 내려갔다.

기업 규모별로 소기업은 83.3으로 3.2포인트 낮아지고, 중기업은 89.0으로 3.9포인트 떨어졌다.

기업 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은 83.3, 혁신형 제조업은 86.2로 전월보다 각각 2.7포인트, 5.9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변동 항목별 지수는 생산(87.8→84.4)과 내수(85.4→81.6), 수출(88.2→83.4), 경상이익(82.2→80.1), 자금사정(83.3→82.7) 등 대부분 항목에서 하락했다. 다만 원자재조달사정(96.3→96.9)은 7월 전망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변동 수준을 판단하는 항목인 생산 설비(101.3→103.5)와 제품 재고 수준(102.5→104.2)이 상승해 과잉 상태가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용수준(95.0→97.3)은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100) 이하를 기록해 인력부족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7월 중소제조업 업무현황 실적지수는 전월보다 4.4포인트 하락한 81.3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은 15개월 연속 내수 부진(61.7%)이 최대 경영 애로사항이라고 답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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