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 서울 17℃

  • 인천 17℃

  • 백령 13℃

  • 춘천 16℃

  • 강릉 24℃

  • 청주 18℃

  • 수원 16℃

  • 안동 17℃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17℃

  • 전주 17℃

  • 광주 18℃

  • 목포 16℃

  • 여수 17℃

  • 대구 19℃

  • 울산 20℃

  • 창원 19℃

  • 부산 19℃

  • 제주 21℃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 분양 흥행 실패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 분양 흥행 실패

등록 2013.06.11 11:20

수정 2013.06.11 14:21

김지성

  기자

4.1대책 약발 떨어져···계약까지 ‘산 넘어 산’

‘송도 더샵그린워크 3차’ 견본주택에는 오픈 첫 주말 2만5000여명 방문객이 몰렸다. 청약 성적이 따라주질 못한 탓에 기대는 우려로 바뀌었다.‘송도 더샵그린워크 3차’ 견본주택에는 오픈 첫 주말 2만5000여명 방문객이 몰렸다. 청약 성적이 따라주질 못한 탓에 기대는 우려로 바뀌었다.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 최종 청약 마감이 쓸쓸히 막을 내렸다. 포스코건설은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국제업무단지에 물량을 내놓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1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포스코건설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 최종 청약 결과, 12개 중 5개 주택형이 미달했다. 평균 청약 경쟁률도 1066가구 모집에 1145가구가 접수해 1.07대 1에 그쳤다.

낮은 청약률보다 미달 주택형이 중대형이라는 사실이 더 큰 문제다. 애물단지로 전락한 중대형은 4·1대책 이후 혜택에서 제외되면서 신규 분양시장에서 기피 정도가 더 심각해졌다.

지난해 송도에서 분양된 M1블록 송도캠퍼스타운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전용 59㎡ 소형 3개 주택형은 순위 내 모두 마감했지만 약 80%인 912가구를 차지하는 중대형에는 137명만이 지원했다.

이같은 현상은 비단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만이 아니다. 4·1대책 이후 수도권 미분양은 오히려 증가한 것은 이를 방증한다. 실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수도권 미분양은 3만3267가구로 전달보다 508호 증가했다. 경기와 인천 등에서 신규 미분양 계약해지가 크게 늘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일부 건설사는 중대형을 털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30% 할인 분양도 모자라 소형 자동차를 지급하기도 하지만 큰 실효를 거두지는 못했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현재 전국 미분양 추이를 보면 대다수가 중대형이 차지한다. 특히 시장이 많이 가라앉은 수도권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4·1대책 영향력이 사라졌고, 취득세 감면 조치가 끝나 가면서 실수요 이외는 움직임이 둔화했다. 사실상 중대형 털기는 더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