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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1분기 매출 5292억원·영업이익 326억원

LS산전, 1분기 매출 5292억원·영업이익 326억원

등록 2013.04.23 10:10

수정 2013.04.23 11:24

강길홍

  기자

전년比 16.8%·7.3% 증가···불황 불구 ‘의미 있는 성장’

LS산전은 23일 올해 1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5292억원, 영업이익 326억원, 당기순이익 1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8%, 7.3%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환율 상승에 따른 파생상품 평가 손실이 일시적으로 반영돼 38.6% 줄었다.

최근 국내외 경기 침체, 건설경기 악화 영향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이 양호한 실적을 거둔 데에는 캐시카우 사업인 전력기기와 자동화 부문에서 매출?영업이익 모두 안정적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양 사업부문 모두 국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과 수익성을 자랑하는 LS산전의 핵심주력사업이다. 이와 함께 전력시스템 사업 또한 안정적인 실적을 보이며 힘을 보탰다.

국내 시장에서는 배전반, 초고압 GIS(가스절연개폐기) 등 시스템 매출이 77% 늘었고 해외 시장의 경우 이라크 변전소 프로젝트 물량이 지속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며 전년 동기대비 4배가 넘는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1년 이후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수주고를 올리고 있는 이라크 변전소 프로젝트는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한 만큼 향후 지속적으로 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 수주한 KTX 호남선 프로젝트가 매출에 반영되며 교통SOC사업 수익성 역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KTX 호남선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매출은 아직 발생되지는 않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 모두 신장되며 지난 2년간의 불황에서 벗어나 올해 안정적인 실적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태양광 사업 역시 세계적인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시장상황과는 대조적으로 내수와 해외 모두 호조를 보이며 매출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일본 수출 증가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엔저약세에 따라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지난해부터 이어온 원가경쟁력 확보와 환헷지 등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LS산전 관계자는 “최근 갖가지 악재로 인해 산업재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 속에서도 국내에서는 기기의 안정적 실적 유지를, 해외에서는 시스템 기반의 영업활동이 성공을 거두며 의미 있는 성장을 기록한 것”이라며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 실적 비중이 가장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LS산전, 1분기 매출 5292억원·영업이익 326억원 기사의 사진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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