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130여개 우수 中企 초청 ‘동반성장 박람회’ 개최

등록 2013.04.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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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중소기업과의 상생과 신규 브랜드 발굴을 위한 ‘동반성장 박람회’를 연다.

롯데백화점은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유통센터와 공동 주관으로 오는 23일부터 6일간 서울 영등포점에서 ‘동반성장 박람회’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동반성장 박람회는 2011년부터 진행한 ‘구두 디자인 공모전’과 지난해 ‘패션 브랜드 공모전’ 등 신규 브랜드 발굴을 위한 롯데백화점의 상생 이벤트다.

이번에 열리는 동반성장 박람회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브랜드를 발굴하고 그동안 백화점 입점 문턱이 높아서 기회를 갖지 못한 중소 업체들이 고객들에게 양질의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판로를 제공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롯데백화점은 사전 협의를 통해 아웃도어, 생활용품, 패션잡화, 식품 등 전 상품군에 걸쳐 130여개의 박람회 참여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행사 기간 중 영등포점 1층 광장에서는 100여개의 업체가 참여하는 ‘우수중소기업 상품전’과 영광, 보성 등 전라남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남도미향 지역특산물전’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10층 문화홀에서는 진세화, 정지은 등 여성 신진 디자이너 24명이 만든 여성의류, 액세서리, 핸드백 등의 제품들을 전시·판매한다.

10층 갤러리에서는 대한민국 명장회 소속인 임충휴 나전칠기 명인과 배명직 순금 공예품 명인 등이 직접 만든 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아울러 매장 방문 고객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로 중소기업중앙회 소속 협회가 참여하는 네일아트 서비스, 꽃꽂이 배우기 등의 코너도 진행된다.

상품 판매는 물론 중소기업들이 백화점 입점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문화홀에서는 식품, 잡화, 생활용품, 여성패션 등 전 상품군의 롯데백화점 상품기획자(MD) 17명이 직접 참여해 중소기업 업체와 1대1 맞춤 상담을 진행한다.

강희태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 겸 전무는 “제품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은 많았으나 백화점에서 모두 선보이지 못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 이번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업체에 대해 편집매장에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거나 단독 매장으로 입점을 추진하는 등 백화점 내 영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