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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상호금융·보험·카드업계도 연대보증 없앤다

2금융권 상호금융·보험·카드업계도 연대보증 없앤다

등록 2013.01.31 10:03

주효창

  기자

은행권에 이어 제 2금융권도 올해 안에 단계적으로 연대보증을 폐지한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적한 최근 금융권의 연대 보증 폐해와 그 개선 필요성을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생명·손해보험사, 카드사는 기존 연대 보증 제도를 연내에 점차 축소하거나 없애고 신용 기반 대출에 주력해 연대 보증 폐해를 막기로 했다.

신협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사는 고객 대부분이 시중은행을 이용하기 어려운 신용등급 4~7등급이라 연대보증을 당장 없애기는 어려워 단계적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신협, 새마을금고 등은 대출의 80% 이상이 담보 대출이며 연대보증 규모는 2조~3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단위농협은 신규 대출 때 연대보증을 없앴다.

신협과 새마을금고 등이 단계적 폐지를 스스로 검토해 제2금융권의 연대보증 폐지가 연내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보험사와 카드사는 일부 연대보증 형식이 남아 있으나 조만간 정리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 보험사들은 기업 대출 시 '비보호대상 보증'을 연말까지 점차 없앨 예정이다.

'비보호대상 보증'은 기업에서 대출을 신청할 때 대표이사가 형식적인 '바지 사장’에 불과할 경우 사주를 연대 보증으로 세운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가계 대출 관련 연대 보증은 폐지됐고 '비보호대상 보증'도 연대보증 폐지 움직임을 고려해 연내에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 하나SK카드 등 카드사는 ‘대환론’ 형태의 연대보증을 점차 줄이기로 했다. ‘대환론’은 채무가 많은 고객이 36개월 등으로 나눠 낼 경우 연대 보증을 세우는 방식이다.

주효창 기자 judols12@

뉴스웨이 주효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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