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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전자 노사협의회, 올해 임금 인상률 5.1% 확정

산업 전기·전자

삼성전자 노사협의회, 올해 임금 인상률 5.1% 확정

등록 2024.03.29 14:50

차재서

  기자

삼성전자가 노사협의회와의 논의를 거쳐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5.1%로 확정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삼성전자가 노사협의회와의 논의를 거쳐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5.1%로 확정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삼성전자가 노사협의회와의 논의를 거쳐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5.1%로 확정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게시판에 이러한 내용을 공지했다.

평균 임금 인상률은 전체 직원에게 지급하는 총연봉 재원의 증가율을 의미한다. 기본 인상률에 개인 고과별 인상률을 더해 결정된다. 올해 기본 인상률은 3.0%, 성과 인상률은 2.1%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배우자 출산휴가(15일)를 기존 2회 분할 사용에서 3회 분할 사용으로 확대하고 난임휴가도 5일에서 6일로 늘리기로 했다.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1일 2시간) 기간도 '12주 이내, 32주 이후'로 조정한다. 아울러 장기근속 휴가는 기존 대비 총 10일을 추가한다.

삼성전자 측은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경영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지만 직원 사기 진작 차원에서 5%대 인상률을 결정했다는 배경을 설명했다.

노사협의회는 사측과 직원을 대표하는 위원이 참여해 임금 등 근로조건을 협의하는 기구다. 삼성전자는 매년 노사협의회를 통해 임금인상률을 정한다.

다만 사측과 노조의 갈등은 현재 진행형이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18일 교섭 결렬 선언 후 조합원을 상대로 쟁의 찬반투표를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투표 결과 조합원의 뜻이 찬성으로 기울면 삼성전자는 1969년 창사 후 55년 만에 파업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현재 노조는 6.5% 임금 인상률과 유급휴가 1일 추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마지막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노조와의 타협을 이끌어내는 데 신경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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