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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현대건설, 올해도 도시정비 왕좌 타이틀 이을까···성남 중2 재개발 수주

부동산 건설사

현대건설, 올해도 도시정비 왕좌 타이틀 이을까···성남 중2 재개발 수주

등록 2024.03.11 17:19

서승범

  기자

6782억원 규모 재개발로 올해 정비사업 수주 개시지난해 이어 포스코이앤씨와 맞대결 구도 관심

현대건설 계동사옥 전경. 사진=현대건설 제공현대건설 계동사옥 전경.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6792억원 규모의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도시정비 수주 신호탄을 쐈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과 GS건설,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 금호건설, 일성건설 등 6개 사가 참석했으나, 입찰에는 현대건설만 참여했다.

이에 조합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수의계약을 맺는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후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낙점했다.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196번지 일대 약 3만9346㎡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 5층~지상 42층 9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91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공사비는 6782억원이다. 단지명은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성남센트럴'로 제안한 상태다.

현대건설이 6000억원대 정비사업 시공권 확보에 성공하면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포스코이앤씨와 왕좌 다툼을 이어갈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4조6122억원을 기록하며 5년 연속 '수주 1위'라는 전입미답의 기록을 달성했다.

포스코이앤씨도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대 수주 실적을 달성하면서 현대건설과 치열한 1위 싸움을 펼쳤으나, 간발의 차로 2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포스코이앤씨가 앞선 상태다. 포스코이앤씨는 연초부터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 △금정역 산본1동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는 등 총 2조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포스코이앤씨는 재무통으로 불리는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대표가 새로운 수장으로 올라 공격적인 도시정비사업 기조가 변화할 것으로 보여 상황을 쉽사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실제 포스코이앤씨는 대우건설과 맞대결 구도가 예상됐던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입찰에 불참하기도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업계 최초 5년 연속 수주 1위를 달성하며 도시정비사업 절대 강자로 확고히 자리 잡은 만큼 대한민국의 주거문화를 선도하며 초격차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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