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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스타벅스, '공짜' 종이백 없앤다···친환경 정책 강화

유통·바이오 식음료

스타벅스, '공짜' 종이백 없앤다···친환경 정책 강화

등록 2024.02.05 13:04

김제영

  기자

스타벅스, 2월 20일부터 종이 쇼핑백 및 다회용 백 유상화 시행. 자료=스타벅스 제공스타벅스, 2월 20일부터 종이 쇼핑백 및 다회용 백 유상화 시행. 자료=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 코리아가 친환경 정책을 강화하고, 개인 다회용 백 이용 활성화를 도모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20일부터 '종이 쇼핑백'을 사이즈 관계없이 100원, '음료 제공용 다회용 백'은 500원에 유상 제공하는 새로운 쇼핑백 운영 정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음료, 푸드, MD 등 구매한 물품을 외부로 가지고 나가는 고객의 편의를 고려해 종이 쇼핑백이나 다회용 백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번 새로운 정책은 종이 쇼핑백과 다회용 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취지로, 스타벅스는 올 한 해 사용량을 전년 대비 50% 감축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무게로 환산하면 약 320톤의 사용량이 감축되고, 이는 물 1343만 리터를 절약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526톤을 줄인 효과와 맞먹는다.

스타벅스는 앞으로 종이 쇼핑백과 다회용 백 판매 금액의 일부를 환경 기금으로 조성하고 이를 지역사회에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종이 쇼핑백이나 다회용 백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은 주문 시 해당 품목이 포함된 금액을 결제하면 된다. 종이 쇼핑백이나 다회용 백만 별도로 구매하거나 사용한 쇼핑백의 교환 및 환불은 제한된다. 종이 쇼핑백은 최대한 여러 번 사용될 수 있도록 재질의 내구성을 한층 강화했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환경 보호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고객의 일상 속 친환경 소비 문화 정착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왔다.

실제로 스타벅스는 지난 2011년 매장 내 취식 고객에게 다회용 컵을 제공하는 '일회용 컵 없는 매장 캠페인'을 시작으로 2018년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종이 빨대를 제공하는 자율 협약을 맺고, 같은 해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는 리드도 도입했다.

개인 컵 이용 고객에게 제공하는 혜택도 늘리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22년 1월부터 개인 컵 음료 할인 혜택을 기존 300원에서 400원으로 강화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스타벅스에서 개인 컵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16.2%나 늘어난 2940만 건으로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작년 한 해 고객에게 제공된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38억원에 이른다.

스타벅스 코리아 김지영 ESG팀장은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개인용 다회용 백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새로운 쇼핑백 운영 정책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 고객이 일상 속에서 손쉽게 친환경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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