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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 中 '왓슨' 지분 매각 추진···'1조원' 차익 얻나

산업 산업일반

SK㈜, 中 '왓슨' 지분 매각 추진···'1조원' 차익 얻나

등록 2023.08.31 21:12

윤서영

  기자

SK 서린사옥. 사진=SK 제공SK 서린사옥. 사진=SK 제공

SK그룹의 지주사 SK㈜가 세계 1위 동박 기업인 중국 '왓슨' 지분 매각에 나선다. 매각이 성사될 경우 2019년 첫 투자 이후 4년 만에 1조원대 차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와 한국경제에 따르면 SK㈜는 보유하고 있는 론디안왓슨뉴에너지테크(론디안왓슨) 지분 30%를 매각하고자 최근 복수의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대상으로 투자설명서를 배포했다. 론디안왓슨은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왓슨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특수목적회사(SPC)다.

최대 주주는 중국 내 투자사인 D&R그룹이며 SK㈜는 론디안왓슨에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총 3800억원을 투입해 2대 주주에 올랐다.

특히 SK㈜는 투자 과정에서 론디안왓슨의 기업 가치를 약 1조원 수준으로 평가했지만 현재 투자 업계에서는 약 4~5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분 매각 시 약 1조원 수준의 차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론디안왓슨은 지난해 홍콩이나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했지만 시장 상황을 이유로 시기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홍콩계 증권사 CLSA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상장 목표 시기는 내년 5월로 보고 있다.

업계에선 SK㈜가 왓슨 지분에 대한 매각 대금을 전기차·반도체·바이오 등 성장성이 높은 산업 내 유망 기업에 재투자해 투자 전문 지주회사로서의 입지를 굳혀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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