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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올라 벤츠 회장 "한국은 기술 기업 많다···여러 파트너사 만날 것"

산업 자동차

올라 벤츠 회장 "한국은 기술 기업 많다···여러 파트너사 만날 것"

등록 2023.08.24 11:10

수정 2023.08.24 12:17

김정훈

  기자

"SK 외에 다수 기술·공급사 오늘 만난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올-일렉트릭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에서 마이바흐 첫 순수 전기차 SUV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국내 최초 공개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올-일렉트릭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에서 마이바흐 첫 순수 전기차 SUV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국내 최초 공개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이사회 의장 겸 승용부문 회장이 24일 한국은 우수한 기술·공급사들이 많아 SK 외에 다수 파트너사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라 회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벤츠 올-일렉트릭(전동화)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는 수백개의 벤츠 차량 공급업체들이 있다"며 한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 기업과 배터리셀 부문에서 협력이 진행 중이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벤츠의 모든 차량에는 한국 제품들이 들어가 있고, 한국 기업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라 회장은 전날 SK그룹 서린빌딩을 방문해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을 만났다. 벤츠는 SK 계열사 티맵모빌리티를 통해 벤츠 고객에게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는 등 전동화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배터리 계열사 SK온은 2017년부터 벤츠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납품해 오고 있다.

올라 회장은 "어제 SK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대화했다"며 "오늘도 주요 기술 및 공급사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벤츠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장기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약 8만900대로 전체 수입 브랜드 중 점유율 29%를 차지했다. 벤츠 비중은 수입차 3대중 1대 꼴이다.

다만 아직은 한국내 생산공장을 투자할 시기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올라 회장은 "프리미엄(고급) 브랜드 업체들은 볼륨 측면에선 대량 생산을 제공하진 않는다"며 "한국 내 생산거점 투자까진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 언젠가 그 숫자에 도달하게 되면 한국 시장을 고려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벤츠는 지난 4월 상하이모터쇼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최초 공개했던 마이바흐 EQS(전기차) SUV를 국내 선보였다. 한국에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는 벤츠는 최고급 마이바흐까지 전기차 모델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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