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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오리온, 상반기 영업이익 2114억원···작년 동기比 6.6% 확대

유통·바이오 식음료

오리온, 상반기 영업이익 2114억원···작년 동기比 6.6% 확대

등록 2023.08.14 14:20

장귀용

  기자

점유율 높인 국내 법인, 성장세 이끌었다···영업이익 17.5% 증가러시아·중국서도 선방···베트남 법인, 원재료비 부담에 영업이익 감소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오리온 미푹 공장. 사진=오리온 제공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오리온 미푹 공장. 사진=오리온 제공

오리온은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조 3777억원, 영업이익 211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6%, 영업이익은 6.6% 성장했다.

국내외 법인별로 살펴보면 한국법인과 러시아법인의 영업이익이 두 자리수로 늘었다.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16.4% 오른 521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5% 증가해 818억원을 달성했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998억원으로 26.6% 늘었고 영업이익은 37.6% 성장한 160억 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국내에서 스낵, 파이, 비스킷, 젤리 등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진 것이 유효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오리온은 하반기에 닥터유와 마켓오네이처 브랜드의 경쟁력 높은 신제품을 출시하고 주요 채널의 매대 확대에 집중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이어가겠단 방침이다.

러시아법인은 지난해 7월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후부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에도 수익성 높은 채널과 제품 판매를 확대하면서, 파이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신규 카테고리인 젤리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고성장 기조를 지속할 계획이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은 5616억원으로 적년동기 대비 1.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0% 증가해 895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간접영업체제 강화 및 창고형 매장 등 성장채널 영업활동에 주력하여 성장세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2.7% 성장한 2010억원, 영업이익은 9.6% 감소한 300억원을 기록했다. 쌀, 감자플레이크, 젤라틴 등 주요 원재료비의 부담이 지속되며 영업이익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하반기에는 호치민과 하노이 공장의 증축, 증설을 추진하여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제품력을 기반으로 내부 효율화를 지속하여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하반기에도 법인별 상황을 반영한 제품 운영 및 영업 전략을 추진하는 한편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국내외 시장 수요 증대에 적극 대응하며 '건강한 성장'의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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