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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HD현대重, 방사청에 호위함 탈락 이유 디브리핑···"검토 필요"

산업 중공업·방산

HD현대重, 방사청에 호위함 탈락 이유 디브리핑···"검토 필요"

등록 2023.07.18 17:46

전소연

  기자

HD현대重 "제안서 평가 점수·사유 자료 검토 필요"

한화오션이 최근 울산급 배치3(Batch-Ⅲ) 5~6번함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은 한화오션의 울산급 BATCH-Ⅲ 호위함. 사진=연합뉴스 제공한화오션이 최근 울산급 배치3(Batch-Ⅲ) 5~6번함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은 한화오션의 울산급 BATCH-Ⅲ 호위함. 사진=연합뉴스 제공

HD현대중공업이 최근 방위사업청의 울산급 배치3(Batch-Ⅲ) 5~6번함 우선협상자로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선정된 데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방사청에 디브리핑(debriefing·사후 설명)을 신청했다. 향후 지속 참여해야 하는 함정 건조 사업에서 불공정하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최근 울산급 배치3(Batch-Ⅲ) 5~6번함 우선협상자로 한화오션을 선정했다. 총규모는 8334억원이며, 한화오션은 최종 91.8885점을 받아 우선순위에 올랐다. 유일한 경쟁업체인 HD현대중공업은 91.7433점을 받아 0.1422점이란 근소한 차이로 한화오션에 승기를 내줬다.

HD현대중공업의 이번 결정적인 패배 요인은 지난 2020년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 논란서 받은 패널티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은 당시 대우조선해양의 개념 설계 자료를 내부로 유출,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이에 지난해 11월 울산지법으로부터 직원 9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고, HD현대중공업은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무기체계 제안서 평가서 1.8점의 감점을 적용받게 됐다.

현재 울산급 배치3 사업은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SK오션플랜트가 각각 수주에 성공했다. 1번함은 HD현대중공업이, 2·3·4번함은 SK오션플랜트가, 5·6번함은 한화오션이 수주를 성황리에 마쳤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규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18일 방사청에 디브리핑을 신청했다"며 "향후 함정 건조 사업에도 참여해야 하는 입장에서 제안서 평가 점수와 사유에 대한 자료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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