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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 확보 '한계'···배민, 단건배달도 메쉬코리아 손잡는다

[단독]라이더 확보 '한계'···배민, 단건배달도 메쉬코리아 손잡는다

등록 2022.04.08 17:08

수정 2022.04.08 17:09

김민지

  기자

배민1 일부 단건 배달 '부릉' 라이더가 수행 이달 12일부터 최대 3개월 서비스 테스트 진행라이더 확보 경쟁 치열···자체 배달인력으론 한계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단건 배달 서비스인 '배민1'의 안정적인 배달원 확보를 위해 부릉 운영사인 메쉬코리아와 손 잡는다.

8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민은 배민1의 단건 배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자 일부 배달 건을 메쉬코리아 라이더가 수행하기로 했다고 입점업체에 이날 공지했다. 기간은 오는 12일부터 최대 3개월까지로 대상 지역은 서울시 마포구·서대문구·은평구·종로구·중구·용산구·강남구·서초구다.

배민의 단건 배달 서비스인 배민1은 배달 대행사가 배달을 맡는 일반 배달 서비스와 달리 배민과 계약을 맺은 배민라이더스와 배민커넥터들이 수행해왔다. 그러나 배달원 확보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자체 배달인력인 배민1 서비스를 유지하는 데 한계에 봉착하며 메쉬코리아의 손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배달업계에선 쿠팡이츠가 촉발한 단건 배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배달원 공급난이 지속하는 중 이다. 단건 배달 경쟁이 곧 배달원 확보 경쟁이란 말이 나올 정도다. 단건 배달은 한 번에 한 집만 배달하기 때문에 여러 건의 배달을 처리하는 묶음 배달 대비 많은 라이더가 필요하다.

게다가 최근 유통업계에서도 고객에게 빠른 배송을 앞세운 '퀵커머스(Q-commerce, 즉시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고 사업에 뛰어들면서 배달원 확보는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앞서 배민은 지난해 8월 말부터 B마트 일부 지점 배달을 부릉에 위탁했고 식자재 전문몰 '배민상회'의 배송도 부릉에게 맡겼다. 부릉 또한 지난해 7월 말부터 서울 일부 지역에서 단건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고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이 때문에 부릉과 배민이 손잡고 단건 배달 서비스에 나설 가능성이 지속 거론돼왔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라이더 풀을 넓혀서 단건 배달 경쟁력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면서 "소비자에게 음식을 빠르게 배달해야 소비자와 식당 만족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배달 인력 운용 풀을 키우기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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