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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美기업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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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울산에 리프로필렌(PP)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설립하는데 합의한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왼쪽 네 번째)과 강동훈 SK지오센트릭 그린비즈추진그룹장(다섯 번째), 마크 오트워스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세 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보유 기업인 미국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이하 퓨어사이클)와 손잡고 울산에 공장을 건설한다.

10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강동훈 SK지오센트릭 그린비즈추진그룹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마이크 오트워스(Mike Otworth) 퓨어사이클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폴리프로필렌(PP)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산 공장 설립에 관한 주요 조건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SK지오센트릭과 퓨어사이클은 울산에 아시아 최초의 재생 PP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퓨어사이클은 솔벤트를 활용해 폐플라스틱에서 오염물질과 냄새, 색을 제거한 초고순도 재생 PP를 뽑아내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PP는 자동차 내장재, 가전제품, 식품 포장용기, 장난감, 생활용품 등에 다양한 색과 형태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플라스틱 소재다. 다른 소재와 첨가제를 섞어 사용하는 특성상 기존의 물리적 재활용 방법으로는 냄새, 색, 불순물 제거가 어려워 대부분 소각 또는 매립 처리되고 있다.

신설 공장은 폐플라스틱 연 6만톤가량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생산된 재생 PP는 SK지오센트릭이 국내에 독점 판매한다.

양측은 올해 안에 공장을 착공해 오는 2024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 재생 PP 생산 공장 설립으로 SK지오센트릭은 폐비닐에 열을 가해 납사 등 원료를 얻어내는 열분해유 기술, 오염된 페트병과 의류를 화학적으로 분해해 재활용하는 해중합 기술에 더해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의 3대 핵심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글로벌 플라스틱 생산량 250만톤을 100% 재활용한다는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에 따라 탄소중립을 실행하는데 있어 배터리사업과 함께 SK지오센트릭이 주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모델을 계속 혁신함과 동시에 친환경을 기술을 가진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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