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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우건설, 중흥 품 안긴 이후 첫 성적표 기대되는 이유

부동산 건설사

대우건설, 중흥 품 안긴 이후 첫 성적표 기대되는 이유

등록 2021.11.04 16:32

서승범

  기자

수익률 높은 자체사업 대규모 분양 준비해외서도 베트남 및 거점국가 수주 기대

대우건설 사옥 전경. 사진=대우건설 제공대우건설 사옥 전경. 사진=대우건설 제공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대우건설의 인수 이후 첫 성적표가 기대되고 있다. 지연된 분양물량이 공급되면서 주택 매출 성장이 되는 데다 수익률이 높은 자체사업이 대규모로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해외시장에서 굵직한 프로젝트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전망한 내년 대우건설의 실적 예상치는 매출 10조5568억원, 영업익 7598억원, 당기순이익 5171억원이다.

매출액은 3년만에 다시 10조원대를 회복한 것이며 올해 예상 실적(9조84억원)보다 17.18%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올해 예상 실적(영업이익 7598억원, 당기순이익 5171억원)보다 각각 17.08%, 16.3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역대 최대영업이익이 기대되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는 내년 대규모 공급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은 3분기 누적 1만5787가구를 공급, 연간 목표(3만1113가구)의 50.7%를 달성했다. 그러나 분양가 규제 등의 이유로 착공에 들어갔으나 아직까지 분양을 하지 못한 현장도 다수다. 올해 3분기까지 착공 기준 공급 가구 수는 2만1574가구로 5787가구가 분양을 대기하고 있다.

여기에 수익률이 높은 자체사업 물량도 순차적으로 분양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우선 올해 분양이 연기된 부산 범일동(264가구), 수원 망포지구 A1·A2블록(약 1600가구), 인천 루원시티(870가구) 등이 내년 분양할 계획이며, 이외에도 자체사업장이 다수 분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하노이 THT 이어 베트남 푸꾸욱 주거개발사업 수주와 팀코리아 원전 및 거점국가(나이지리아, 이라크, 리비아) 등에서의 수주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거점 국가 세곳에서 향후 3년간 유력한 수주 규모는 19조원(연간 수주 계획 2조4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대우건설을 인수한 중흥그룹은 ‘독자경영’을 약속하며 부채비율 안정화 작업, 해외시장에서 영향력 확대를 위한 투자 등을 계획하고 있어 국내 정비사업 시장과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을 예상되고 있다.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수주와 분양에서 다소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수주는 이라크 항만, LNG 액화플랜트 등 강점을 가진 분야가 있고, 양주 역세권, 수원 망포 등 자체사업 확대와 이연된 분양 추진, 고수익 베트남 THT 실적 반영 등 업사이드가 높은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어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 김기룡 연구원은 “ 2022년, 체코 원전을 비롯한 이라크 알포 추가 공사, 리비아 수주 재개 가능성은 토목/플랜트 부문의 수주잔고 확대와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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