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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세 ‘멈칫’...연착륙 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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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상승률 6주간 축소
서울은 매수·매도 멈춰 거래절벽
“큰 변화 없이 정책 기조 유지해야”
저가·임대아파트 확대도 주거안정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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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도봉 등 서울 동북권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제공

전국적으로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급등한 주택가격에 대한 피로도와 추격 매수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매수세가 줄어들면서 거래가 줄어든 영향이다. 여기에 대출규제, 금리인상 우려 등도 상승세를 둔화시키는데 한몫 했다.

한국부동산원의 10월 4주차(25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매매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동안 0.27% 올랐다. 이는 전주(0.30%)보다 0.03%p 상승폭이 줄어든 수치다. 이로써 수도권 아파트 상승률은 최근 6주간 축소된 모습이다.

천정부지로 집값이 오른 서울 역시 지난달 셋째주부터 3주 연속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2주 연속 0.19% 상승했던 서울 아파트값은 10월 11일과 18일 기준 0.17%로 줄었고 이후 또 0.01% 하락했다.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표본 외 아파트값까지 모두 계산하면 집값 상승률 둔화는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지역 새아파트와 학군지 등에 위치한 아파트가 가격방어를 일부 했기 때문에 조사 결과 둔화폭이 비교적 크지 않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가격 상승폭 둔화는 거래 감소에 따른 것이란 풀이가 짙다.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매도 물건도 나오지 않는 데다 추격 매수세도 감소해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9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8만1631건으로 전월(8월)대비 8.3%, 전년동기(8만1928건)대비 0.4% 줄었다. 특히 서울은 전월 대비 -13.3%, 전년 동월 대비 -10.9%로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대출 제한 조치,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주택 거래량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상승률도 더욱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현 시점에서 집값이 하향 안정화할 수 있게 하려면 ‘공급확대’ 기조를 이어가면서 별다른 추가 대책 없이 당분간 시장 흐름에 맡겨놔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큰 변화를 주는 대책이나 금융정책을 발표 시 오히려 시장에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다듬기만 하는 수준에서 정책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전에 나온 거래세 완화를 통한 기존주택 매도 유도라 던지 도심지역 공급 확대라 던지 이런 대안들은 폭등기에서 대안이 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안정화되는 방향으로 시장이 움직이고 있어 큰 변화 없이 지켜보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또 전문가들은 내년 대선 주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표심을 잡기 위해 무분별한 규제 완화를 내세울 시에는 부동산 가격이 다시 상승 기조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현일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현재 거래 절벽은 급등에 대한 피로감, 금리인상, 대출규제 등 세가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부동산 가격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지 하향 조정될 지는 내년 대선 전 판가름 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최 교수는 “대선 주자들이 정비사업 규제 완화 등을 내세우면 공급확대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재건축·재개발 지역 집값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높다”며 “하향 안정화를 위해서는 투기와 관련된 규제 완화는 자제하면서 3기신도시 조기공급 등 계획된 공급정책 이행에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또 규제를 이어가면서 서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저가 아파트를 계속 공급하는 것도 한 방법으로 제안됐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 본부장은 “대책 기조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규제에서 완화로 방향을 틀면 오히려 시장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기조를 유지하면서 규제 내에서 무주택 서민이라던지 1주택 실수요자들만 접근 가능한 저가 아파트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뉴스테이’·‘위스테이’ 등 임대아파트를 대폭 늘리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정부 유휴지를 민간개발을 통한 공급을 하지 말고 직접 LH·SH나 사회적기업을 통해 저렴하지만 품질 좋은 임대아파트를 내놓는 것도 주거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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