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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건산연 “하반기에도 집값 오름세···전국 5.5% 상승 전망”

부동산 건설사

건산연 “하반기에도 집값 오름세···전국 5.5% 상승 전망”

등록 2021.06.30 14:49

주현철

  기자

사진= 건산연사진= 건산연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하반기에도 전국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산연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1년 하반기 건설·주택경기 전망’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건산연은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수도권은 1.6% 지방은 1.3% 상승하며 전국적으로 1.5%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상승폭은 둔화되겠으나 연 5.5% 상승도 점쳤다.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수요자들의 자산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고 주택 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아 기존 주택 매매 시장에서 발을 떼지 못하고 있다”며 “잇단 공급신호에도 불구하고 생애최초 주택 매입자가 증가하는 등 수요 우위는 여전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매도자 입장에서는 시장에 매물을 내놓을 유인이 줄었다는 지적도 내놨다. 김 부연구위원은 “매도인 입장에서는 시장에 매물을 내놓을 유인이 줄어들었다”며 “다주택자 비율이나 증여거래 추이를 볼 때 수요보다 매물이 적은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 예측했다.

전셋값은 하반기 2.3% 상승이 예상됐다. 세입자 보호 정책으로 매물 잠김 효과가 여전한 가운데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의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것이다. 김 부연구위원은 “하반기에는 2.3%, 연 5.0% 상승할 것”이라며 “기존 거래가 함께 집계되는 착시현상으로 서민들의 체감 상승률은 더 높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올해 분양물량은 전년 대비 15% 내외 증가한 40만 가구로 전망된다. 건산연은 분양가 상한제로 인한 확정 수익 보장으로 미분양 감소 등 시장 호조가 계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인허가도 전년 대비 6% 내외 증가한 48만 가구로, 지난해 공공부문 부진을 만회하고 전년 수주 물량 소화하며 공공·민간 모두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20대 대선을 앞두고 최근 당정을 중심으로 한 규제 완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하반기 시작될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 및 분양 가격이 시장 눈높이에 걸맞은 수준이냐에 따라 매매시장 수요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며 “여러모로 시장의 흐름에 예민하게 반응해야 할 시기”라 분석했다.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작년보다 1.7% 증가한 197조4000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공공 발주는 54조3000억원으로 4.2% 증가해 1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민간 발주는 143조1000억원으로 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 투자는 작년보다 1.6% 증가한 268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아울러 건설산업이 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경기를 회복시키는 데 일조할 전망이지만, 건설 기초자재의 안정적인 수급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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