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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보다 더 치솟은 청약 문턱

[카드뉴스]집값보다 더 치솟은 청약 문턱

등록 2021.05.14 08:29

이석희

  기자

집값보다 더 치솟은 청약 문턱 기사의 사진

집값보다 더 치솟은 청약 문턱 기사의 사진

집값보다 더 치솟은 청약 문턱 기사의 사진

집값보다 더 치솟은 청약 문턱 기사의 사진

집값보다 더 치솟은 청약 문턱 기사의 사진

집값보다 더 치솟은 청약 문턱 기사의 사진

집값보다 더 치솟은 청약 문턱 기사의 사진

집값보다 더 치솟은 청약 문턱 기사의 사진

집값보다 더 치솟은 청약 문턱 기사의 사진

집값보다 더 치솟은 청약 문턱 기사의 사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지 4년이 지났습니다.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고 호언장담했던 것과 달리 집값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년 동안 전국의 집값은 평균 10.75% 올랐습니다.

서울만 놓고 보면 4년간 집값이 15.39%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경기도의 집값은 더 뛰어 평균 18.48%의 상승률을 기록했지요. 잡기 힘든 곳으로 도망친 집값에 사람들의 시선은 청약으로 향했습니다.

부동산114와 직방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전국의 아파트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24.6:1로 문 정부 취임 후 1년간 경쟁률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청약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서울의 경우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94.1: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 문 정부 취임 1년간 평균 경쟁률 15.1:1보다 6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경기와 인천도 6.1:1, 6.5:1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에서 각각 27.3:1, 22.8:1로 상승했지요. 부산은 최근 2년(2019년 5월~2020년 4월, 2020년 5월~2021년 4월) 사이 13.2:1에서 69.2:1로 급격히 올랐습니다.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평균 청약 당첨 가점도 상승했는데요. 서울의 최저 당첨 가점 평균은 2017년 45.5점에서 올해 64.9점으로, 같은 기간 경기는 36.3점에서 42.9점으로, 인천은 33.1점에서 46.8점으로 하한선이 높아졌습니다.

청약가점은 무주택기간, 부양가족수, 청약통장가입기간을 기준으로 산정합니다. 서울의 경우 무주택기간(32점)과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을 다 채워도 부양가족이 2명(15점) 이하면 당첨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

어느 하나라도 부족하면 안 되는 청약가점, 특히 40대 미만은 고점을 만드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렇기에 30대를 중심으로 ‘영끌’과 ‘패닉 바잉’이 급증한 것이지요. 이러한 맹점을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기존의 집값은 올라갈 대로 올라갔고, 청약의 문턱은 그보다 더 높이 치솟아 버린 우리나라 부동산 현실. 1년 남은 문재인 정부의 시계, 그동안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정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의문만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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