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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기업이 뛴다|중부발전]신재생 발전사업 ‘글로벌 영토확장’

유럽과 북미지역 중심 태양광·풍력·ESS 발전사업 확대
인니와 30년간 전력판매계약···약 2800억원 수익 창출
‘TRUST’ 5대 전략···2030년 재생에너지 비율 30% 목표

1일 스페인 태양광 사업 공동개발 파트너십(MOU)을 체결하고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좌)과 한화에너지 정인섭 사장(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이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의 경험을 토대로 해외 신재생사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해외 영토 확장에 팔을 걷어 부쳤다.

중부발전은 최근 한화에너지와 함께 스페인에서 두 번째 태양광발전사업을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약 150MW 규모의 태양광 사업으로 스페인 까스띠야 라 만차(Castilla-La Mancha) 지역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부터 중부발전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페인 프리메라 태양광발전사업의 후속사업이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전력그룹사 최초로 프리메라 태양광 사업을 통해 스페인 시장에 진출했다. 프리메라 태양광발전사업은 스페인 3개 지역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30년 동안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해 유럽연합(EU)의 ‘넷제로(Net-Zero·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발맞춰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42%, 전력생산량의 74%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한화에너지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스페인에서 태양광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의 해외 신재생사업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추진 중"이라며 "특히 스페인은 유럽 태양광 사업의 거점이 되는 국가”라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스웨덴에서도 한국과 독일의 재무적 투자자들과 공동으로 254㎿ 규모의 스타브로 풍력발전 사업을 수주해 짓고 있다. 이 사업은 중부발전이 현지 인력과 공동으로 직접 사업관리를 하고 있으며 내년 11월 준공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박 사장은 유럽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확대하는데 진출기지 역할을 할 현지법인 ‘코미포유럽(KOMIPO Europe)’을 네덜란드에 세우기도 했다.

또 미국 텍사스와 네바다,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SS사업은 미국 신재생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두되는 전력의 품질 및 전력계통의 불안정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유럽과 미국에 이어서 호주에서도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한다. 호주 퀸즈랜드주 쿰바릴라에 2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 사업으로 2021년 6월부터 100MW 용량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공사에 들어가 2022년 4분기에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이후 2단계 사업으로 100MW 용량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추가로 건설해 2023년부터 가동한다. 중부발전은 태양광발전뿐만 아니라 80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도 세울 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부발전이 해외 신재생사업을 추진하는 밑바탕에는 그간 인도네시아 수력 사업에서의 성공이라는 경험이 있다. 중부발전은 지난 2016년 4월 국내전력그룹사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한 왐푸 수력발전소(45㎿)를 시발점으로 2018년7월 땅가무스 수력발전소(55.4㎿)가 성공적으로 건설을 끝마치고 연달아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중부발전은 두 사업의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 금융조달, 건설관리 및 운영정비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와 30년간 전력판매계약 체결을 통해 약 2800억원의 자체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들은 재원조달(한국수출입은행)부터 발전소 건설(포스코건설, 국내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 과정에 ‘팀 코리아’ 방식으로 국내기업이 동반 참여한 대표적인 수출형 해외 민자발전사업의 표준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내 4곳에서 수력발전소 사업을 추가로 추진 중이다. 시보르빠(114MW)를 포함한 4개 사업 모두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주관 수력사업 입찰 사전적격심사를 2019년 3월 통과했다. 박 사장은 최근 신년사에서 “우리의 강점으로 꼽히는 해외사업 개발역량을 꾸준히 강화한다면 동남아시아, 북미, 유럽을 넘어 세계가 우리의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영토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중부발전은 국내 신재생발전 사업 확대를 통해 국내 기업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힘 쓰고 있다. 중부발전은 문재인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맞춰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중심의 포트폴리오인 ‘TRUST’ 전략을 수립했다. 깨끗한 에너지의 확산을 위한 TRUST 전략은 ▶Together(협업을 통한 함께 누림) ▶Reduction(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오염물질 줄임) ▶Using(미래세대를 위한 폐자원의 쓰임) ▶Share(에너지 나눔으로 상생 드림) ▶Tighten(사업 전주기 역량 올림) 등 5개 전략과제로 구성돼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25%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수소 경제 활성화를 통해 에너지전환을 선도적으로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부발전은 ‘순수 국산 신기술 확보만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미래를 보장한다’는 신념 아래, 다양한 신기술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8년 5월 발전효율 향상을 위한 광학패턴 형상화 벽면형 태양광모듈 개발 착수다.

중부발전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성공 사업모델인 제주상명풍력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수용성 확보를 위해 주민 중심 개발전략도 추진 중이다. 제주한림해상풍력, 보령풍력, 김제창신풍력 등 풍황이 우수한 해안지역과 서·남해안 간척지에 사업개발 확대는 물론 육상풍력 개발 입지 제한에 따라 서천해상풍력, 영광해상풍력 등 가능성이 높은 해상풍력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과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컨소시엄 각 기관과 공동으로 실증단지 발굴,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시스템 설계, 실증설비 운영에도 참여하고 있다.

박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선도하는 대표 공기업인 중부발전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 25% 달성을 목표로 에너지 전환사업 및 연구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주혜린 기자 joojoo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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