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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로 최대 실적 올린 엔씨, 올해 ‘블소2’로 성장 모색(종합)

[컨콜]‘리니지’로 최대 실적 올린 엔씨, 올해 ‘블소2’로 성장 모색(종합)

등록 2021.02.05 17:40

이어진

  기자

리니지2M, 연내 해외시장 진출···안정적 매출 전망출시 앞둔 ‘블소2’ 자신감, “의미 있는 매출 기대”콘솔 라인업도 준비 중, “다수 프로젝트 진행 중”

‘리니지’로 최대 실적 올린 엔씨, 올해 ‘블소2’로 성장 모색(종합) 기사의 사진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리니지2M, 리니지M의 흥행에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엔씨소프트는 자사 두 게임 모두 안정적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연내 해외시장에서도 리니지2M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고객층이 겹치지 않는 블레이드&소울2(블소2), 트릭스터M 등의 신작 게임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블소2의 성공을 자신하고 나섰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다수의 콘솔게임도 개발 중에 있다며 향후 이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췄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4162억원, 영업이익 824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72.2% 폭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다. 창립 이후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2조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엔씨소프트가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할 수 있었던 것은 리니지2M, 리니지M의 흥행 영향이다.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포함된 모바일 게임 매출은 1조6784억원을 기록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엔씨소프트 게임 라인업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것은 리니지2M으로 84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리니지M 8287억원 순이다.

엔씨소프트는 5일 진행된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리니지M 매출은 지난분기 급격히 증가했다가 현재 안정화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출시 4년차 게임이 현재에도 최고의 위치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향후 고객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통해 성장동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리니지2M은 1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로 전반적으로 유저 트래픽이 개선됐으며 리텐션 또한 향상됐다. 향후에도 견고한 수준 매출을 지속 창출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을 연내 해외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대만과 일본 등 해외시장에 리니지2M을 선보일 것”이라며 “향후 서구권까지 확장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게임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또 엔씨소프트는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는 다른 고객층을 타겟으로 한 블소2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과 리니지2M 두케이스 모두 다 당사가 고객층을 만들어오면서 모바일 게임시장을 성장시켰다. 블소2는 (기존작과)다른 고객층을 타겟으로 게임을 디자인했다”면서 “리니지2M과 겹치지 않은 20~30대 고객, 리니지에 조인 못한 고객층을 고려할 시 출시 초기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소2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췄다. 엔씨소프트는 “PC 블레이드&소울은 던전에서 몇 명의 게이머가 플레이하는 형태로 완전한 의미에서의 MMORPG 게임은 아니었다”면서 “블소2는 대규모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완전한 MMORPG로 만들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며 잠재력이 높다”고 자평했다.

트릭스터M 역시 기대작 중 하나다. 엔씨소프트는 “트릭스터M의 사전예약은 굉장히 높은 수치를 이미 달성했다. 특히 고객들의 구성비, 연령대를 볼 때 당사의 고객기반을 확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콘솔 게임 제작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다수의 콘솔 게임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으며 장르도 다양하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엔씨소프트는 “콘솔게임 프로젝트는 하나가 아닌 다수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MMORPG 외의 장르도 포함돼 있다”면서 “2022년 정도 되면 여러개의 타이틀이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콘솔 게임 유저 층이 모바일 시장과 비교해 국내 시장에서는 다소 적은데다 신규 콘솔 제품이 보편화되는데 다소 시일이 걸리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콘솔 시장이 가시화되는 것은 올해가 아니라고 본다. 게임은 태생적으로 사용자들이 디바이스를 가지고 있고 트래픽이 모일 수 있는 환경이 돼야 의미있는 성과가 나오는 것”이라며 “2년이 될지, 3년이 될지 모르겠지만 콘솔 디바이스가 완전히 자리잡는 시기가 최적”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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