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7일 금요일

  • 서울 21℃

  • 인천 18℃

  • 백령 14℃

  • 춘천 23℃

  • 강릉 22℃

  • 청주 23℃

  • 수원 20℃

  • 안동 23℃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22℃

  • 전주 23℃

  • 광주 21℃

  • 목포 19℃

  • 여수 20℃

  • 대구 23℃

  • 울산 21℃

  • 창원 21℃

  • 부산 19℃

  • 제주 19℃

코스콤 노조 “정지석 사장 재선임, 91.5%가 반대”

코스콤 노조 “정지석 사장 재선임, 91.5%가 반대”

등록 2020.11.17 08:23

수정 2020.11.17 10:00

허지은

  기자

정 사장 임기 오는 23일로 만료노조 “정 사장, 사추위 후보 등록 철회하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코스콤 전경/사진=코스콤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코스콤 전경/사진=코스콤

코스콤 노동조합이 정지석 코스콤 사장의 재선임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코스콤 노조는 지난 5일 노조원을 상대로 실시한 전자투표 결과, 93.2%가 투표에 참여했고 이중 91.5%가 정 사장의 재선임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구성원) 절대 다수가 재선임에 반대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코스콤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는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해 지난 9일까지 공개 모집을 진행했다. 하지만 1차 공모에서 최종 후보 3인을 결정내지 못하고 오는 19일까지 2차 공모를 진행 중이다.

정 사장은 지난 1차 공모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임기는 오는 23일까지다.

박효일 코스콤 노조 위원장은 “추가 공모를 진행한 것은 1차 공모에 지원한 인물 중 정 사장을 포함해 코스콤 사장으로 자격 있는 사람이 없다는 의미”라며 “지원자들은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코스콤 출신 인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정 사장은 ‘최초의 내부출신 사장답게 직원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후보 등록을 철회하라’는 노조의 요구를 무시한 채 차기 사장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사추위에서 정 사장을 면접 후보로 선정할 경우 사추위의 공정함을 문제 삼고 총력 투쟁으로 이를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코스콤 관계자는 “평소 회사 경영방침과 이견을 보였던 노동조합이 설문조사를 진행한만큼 치우친 결론이 나온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노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