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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성 시인, 극단적 선택 암시→서울 용산구서 생존 확인

박진성 시인, 극단적 선택 암시→서울 용산구서 생존 확인

등록 2020.10.16 07:49

김선민

  기자

박진성 시인, 극단적 선택 암시→서울 용산구서 생존 확인. 사진=YTN박진성 시인, 극단적 선택 암시→서울 용산구서 생존 확인. 사진=YTN

시인 박진성 씨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SNS에 남기고 잠적했다가 서울에서 소재가 파악됐다.

지난 15일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이날 오후 8시 50분쯤 서울 용산구 한강로지구대에 직접 방문해 생존을 알렸으며 이후 가족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박 씨는 전날 오후 11시 40분쯤 자신의 소셜미디어(페이스북)에 “매년 10월만 되면 정수리부터 장기를 관통해서 발바닥까지 온갖 통증이 저의 신체를 핥는 느낌, 정말 지겹고 고통스럽다”며 “저는 제가 점 찍어둔 방식으로 아무에게도 해가 끼치지 않게 조용히 삶을 마감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박 씨는 지난 2016년 10월 여성 습작생 성폭력 의혹을 받았으나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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