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신형 GLE 앞세워 SUV 고객층 강화”

등록 2019.09.0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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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더뉴 GLE’ 판매 돌입마크 레인 부사장 “제품 다양화 할 것”

마크 레인 벤츠코리아 부사장이 신형 GLE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3일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LE의 4세대 신형 모델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시장 확대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마크 레인 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이날 서울 성수동 카페(할아버지공장)에서 열린 신차 발표회에서 “더 뉴 GLE는 독일 본사와 한국의 연구개발(R&D)센터에서 협업한 인포테인먼트 장치(MBUX)가 들어간 첫 번째 SUV”라며 “야외활동을 즐기는 한국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올 여름 벤츠코리아 일원으로 합류한 레인 부사장은 지난 17년간 벤츠에서 근무했다.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지역 판매담당을 맡다 한국에 온지 두 달여 지났다.

그는 “딜러와 고객들을 만나면서 어떤 니즈와 요구가 있는지 한국시장의 고객 특성을 파악하고 있다”며 “시장의 요구에 충족하는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SUV 고객 층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벤츠코리아는 6기통 3.0 트윈터보 엔진이 들어간 GLE 450 4MATIC 가솔린 모델과 4기통 2.0 엔진이 들어간 GLE 300d 4MATIC 디젤 모델을 먼저 선보였다. 가격은 디젤 모델 9030만원, 가솔린 모델 1억1050만원이다. 향후 메르세데스-AMG 고성능 모델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수입차 시장에서 BMW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독주하고 있는 벤츠는 올들어 7월까지 한국에서 4만대 팔았다. 판매량만 보면 작년 동기보다 10%가량 줄었지만, 이는 신차 교체가 예정됐던 GLE의 판매량이 없었던 영향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