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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전용차로 낙점된 현대차 넥쏘···“궁극의 친환경차”

대통령 전용차로 낙점된 현대차 넥쏘···“궁극의 친환경차”

등록 2019.08.27 18:05

이세정

  기자

현대자동차 넥쏘. 사진=한재희 기자현대자동차 넥쏘. 사진=한재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전용차로 수소차(넥쏘)를 낙점하면서, ‘궁극의 친환경차’ 현대자동차 넥쏘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수소 경제 활성화와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한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넥쏘를 대통령 전용차로 도입했다. 이 수소차는 우선 평시 출퇴근과 청와대 일상 업무에서 주로 쓰일 예정이다. 이후 내·외부를 정비해 대통령 일정의 성격에 따라 점차 활용 범위가 확대된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해 5월과 12월, 올해 3월과 8월 등 네 차례에 걸쳐 넥쏘를 비서실 행정차량 2대, 경호처 차량으로 5대를 구매해 운행 중이다. 대통령 전용차로 채택된 것은 이번에 처음이다. 청와대는 대통령비서실 관용 승용차 51대 중 44대(86%)를 친환경 차량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출시된 넥쏘는 현대차 3대 미래 모빌리티 비전인 ▲연결된 이동성 ▲이동의 자유로움 ▲친환경 이동성의 실체를 제시하고, 미래 자동차 기술을 현재화한다는 개발 철학 아래 개발된 미래형 SUV다.

현대차는 1998년 연료전지 개발을 시작으로 2013년 세계 최초의 수소차(투싼 ix 퓨얼셀) 양산에 성공했다. 차세대 수소차인 넥쏘는 1회 충전으로 609km를 달릴 수 있는데, 세계 최고 수준이다. 경쟁 모델인 도요타 미라이(502km)보다 100km 넘게 더 달린다.

넥쏘를 1시간 운행할 경우 공기 26.9kg이 정화되는 효과가 있다. 이는 성인(체중 64kg기준) 42.6명이 1시간 동안 호흡할 수 있는 양이다. 넥쏘 10만대가 2시간(승용차 기준 하루 평균 운행 시간) 달리면 성인 35만5000여명이 24시간 동안 호흡할 공기, 845만명이 1시간 동안 마실 수 있는 공기를 정화한다.

현대차의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ADAS 시스템이 대거 탑재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현대차 최초로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뿐 아니라, 하차한 상태에서도 주차와 출차를 자동으로 지원해주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고속도로, 자동차전용도로, 일반도로에서 0~150km/h 사이 속도로 주행할 때 차로 중앙을 유지하도록 보조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등이 적용됐다.

또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HDA) ▲후측방 모니터(BVM) ▲후방 교차 충돌 충돌방지 보조(RCCA) 등이 탑재돼 안전성을 제공한다.

넥쏘는 외관에서부터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준다. 미래와 현재의 시각적 경계를 보여주는 호라이즌 포지셔닝 램프, 클린한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는 히든 리어 와이퍼 등으로 기존 차량과 차별화했다.

실내는 운전자 시인성을 극대화한 통합형 디스플레이(버추얼 클러스터(7인치 칼라 LCD),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 내비게이션)와 브릿지 타입 센터콘솔 등이 적용됐다. 특히 수소 저장탱크 배치구조 최적화로 동급 내연기관 SUV와 동등한 수준의 거주성과 839ℓ(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의 넓은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넥쏘는 모던(Modern), 프리미엄(Premium) 등 2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세재혜택 후 판매가격은 모던 6890만원, 프리미엄 7220만원이다. 여기에 정부 보조금 2250만원, 지자체 보조금(1000만원 이상, 지역별 상이) 등이 더해지면 실 구매가격은 중형 SUV 가격인 3390만~3970만원대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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