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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자유한국당, 허가 없는 광장 점거 불법”

박원순 “자유한국당, 허가 없는 광장 점거 불법”

등록 2019.05.01 16:44

이지숙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박원순 서울시장이 자유한국당의 광화문광장 농성 계획과 관련해 “서울시 허가 없이 광장을 점검하는 것은 불법이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명분 없고 불법적인 장외투쟁을 하고야 말겠다는 제1야당의 행태는 참으로 유감”이라며 “지금이 국회를 버리고, 민생을 버려가며 광장에 불법 천막을 칠 때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세월호의 진실규명을 위한 국민들의 요구를 억압하고, 국정농단을 야기했던 정당이 헌법수호와 민주주의를 이야기하며 장외투쟁을 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하며 “법 위에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시민들과 함께 서울시장이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세월호 단체들도 반발하고 나섰다.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막당사 설치를 저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장훈 4·16 가족협의회 대표는 “이곳은 민주주의 성지이며 아이들이 5년간 머물던 곳”이라며 “이곳에 자유한국당이 천막당사를 설치하려 하면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 못 하나도 못 박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한국당은 전날 여야 4당이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관철하자 이에 맞서 장외투쟁을 강화하기로 했다.

광화문광장에 ‘천막투쟁본부’를 만들고 ‘패스트트랙 반대’ 대국민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며 노동절 이후 세부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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