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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 “이번 주총 끝 아닌 시작, 2020년 한진칼 주총이 관건”

한투證 “이번 주총 끝 아닌 시작, 2020년 한진칼 주총이 관건”

등록 2019.03.28 07:52

임주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대한항공에 대해 앞으로 KCGI 등 견제세력에 힘이 실리면서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요구가 커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3만9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를 제시했다.

최고운 연구원은 "지난 27일 대한항공 정기주총결과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이 부결돼 조 회장은 27년만에 대한항공 경영일선에서 물러나야 하는 상황"이라며 "당분간은 조원태 사장 체제로 이어질 전망으로 조 사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2021년까지 2년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총은 조양호 회장이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주주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반대의견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KCGI 등 견제세력에 힘이 실리면서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요구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한진그룹 전반에 걸쳐 변화 기대감이 높아지는 점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며 글로벌 경쟁사 대비 대한항공이 받고 있던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 역시 부각될 것"이라 예상했다.

다만 실질적인 변화의 관건은 2020년 한진칼 정기주총이라 예측했다. 조양호 회장의 한진칼과 한진, 조원태 사장의 한진칼 사내이사 임기는 2020년 3월까지 남아있고 연임 반대한 주주비율이 예상만큼 높지 않았던 점도 단기 변화의 폭을 제한할 것이라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선에 속도 붙는 점은 긍정적이나 여전히 이번 주총 결과만으로 대한항공 본질가치 자체가 바뀌었다고 평가하는 것은 이르다"라며 "재무구조개선 등 향후 성과가 가시화되기까지 긴 호흡에서 투자접근을 해야한다"라고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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