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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정준영 황금폰’ 논란 해명···“내가 본 건 연락처가 전부”

지코, ‘정준영 황금폰’ 논란 해명···“내가 본 건 연락처가 전부”

등록 2019.03.13 10:34

김선민

  기자

지코, ‘정준영 황금폰’ 논란 해명···“연락처 목록이 전부” / 사진=MBC 라디오스타지코, ‘정준영 황금폰’ 논란 해명···“연락처 목록이 전부” / 사진=MBC 라디오스타

가수 지코가 최근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의 휴대전화를 두고 '황금폰'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지코는 13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제가 방송에서 언급했던 휴대폰 관련 일화는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과는 일절 관련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휴대전화기를 통해 제가 본 건 지인들의 연락처 목록이 전부였고,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지도 오래된 상황이다. 섣부른 추측은 삼가주시고, 악의적인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에는 강경대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준영이 불법 영상을 촬영·유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과거 지코가 방송에서 언급한 '황금폰' 발언이 화제가 됐다.

지난 2016년 1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지코는 "정준영에겐 '황금폰'이라고 정식으로 쓰는, 카카오톡만 하는 비상사태에 쓰는 휴대전화가 있다"며 "거기엔 포켓몬 도감처럼 많은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정준영은 당시 방송에서 "지코도 저희 집에 오면 '황금폰'부터 찾는다. 침대에 누워서 마치 자기 것처럼 정독한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3년 전이나, 최근 정준영이 성 추문에 휩싸이면서 현재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역주행'을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7시 현재 네이버TV에선 조회수 31만4223회를 기록했다.

한편, 전날 미국 촬영 일정을 모두 중단하고 귀국한 정준영은 "모든 죄를 인정하고 공인으로서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는 입장문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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