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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5·18 망언한 한국당 의원에 중징계 추진”

홍영표 “5·18 망언한 한국당 의원에 중징계 추진”

등록 2019.02.10 15:13

임대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한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에 대한 국회 윤리위 제소 및 중징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0일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긴급간담회를 통해 “지난 8일 한국당이 국회에서 5·18 공청회를 했는데 귀를 의심할 만큼 심각한 범죄적 망언들이 쏟아져 나왔다”며 “한국당 의원들의 망언은 피흘려 일궈낸 우리 현대사를 폄훼하고 민주화의 주역인 우리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필 2·8 독립선언 100주년에 자행된 역사 쿠데타를 좌시할 수 없다”면서 “3·1운동과 4·19 의거, 5·18과 6·10 항쟁을 통해 국민이 만든 민주 국가가 지금의 대한민국이다. 한국당은 민주주의 가치가 담긴 헌법, 현행법을 대놓고 무시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국당은 역사 위에, 국민 위에, 법 위에 존재하는 괴물 집단이냐”면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 같은 망언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나치의 만행에 대해서도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말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다양한 해석이 5·18은 폭동이고 북한군이 개입한 소요였다는 것을 인정하겠다는 것인지 분명히 밝히라”면서 “망언한 의원들에 대해 한국당은 즉각적인 출당 조치로 법률을 존중하는 정당임을 증명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망언과 폭거는 개인의 일이지만 엄정 처리는 공당의 임무”라며 “우리 당은 망언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강력 대응할 것이다. 범죄적 망언을 한 한국당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해 가장 강력한 징계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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