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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부동산신탁회사 순이익 2853억 ‘사상 최대’

상반기 부동산신탁회사 순이익 2853억 ‘사상 최대’

등록 2018.09.10 06:03

이지숙

  기자

금감원 ‘2018년 상반기 부동산신탁회사 영업실적’ 발표수탁고 7.5% 증가한 178.5조···수익성·건정성 개선

자료=금융감독원자료=금융감독원

올해 상반기 전체 부동산신탁회사의 당기순이익은 총 2853억원으로 반기기준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용순자본비율도 적기 시정조치 기준을 크게 상회해 수익성과 건정성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0일 ‘2018년 상반기 부동산신탁회사 영업실적’을 발표하고 11개 부동산신탁회사의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28억원(17.6%) 증가한 28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수익은 5889억원으로 같은 기간 1058억원(21.9%) 증가했다.

영업수익 중 신탁보수는 3782억원(영업수익의 64.2%)이며 그 중 토지신탁보수가 3045억원으로 신탁보수의 80.5%를 차지했다.

차입형토지신탁 보수는 22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0억원(9.4%) 늘었고 관리형토지신탁 보수는 839억원으로 304억원(56.8%) 증가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일반 관리형토지신탁보다 보수가 높은 책임준공확약형 관리신탁의 수탁고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책임준공확약형 관리신탁은 시공사가 부도 등의 사유로 기한내에 건축물 준공을 하지 못할 경우 부동산신탁사가 책임존공의무를 부담하는 것으로 2017년말 1조4000억원이던 수탁고가 올해 6월말 2조4000억원으로 71.4%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212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09억원(31.4%) 증가했다.

판매비와 관리비가 15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8억원(17.3%) 늘었으며 이는 부동산신탁회사 임직원 수가 작년 6월말 대비 200명(12.3%)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자비용은 차입부채가 증가하며 전년동기 대비 93억원(95.9%) 증가한 190억원으로 집계됐다. 차입부채는 작년 6월말 7496억원에서 올해 6월말 기준 1조1732억원으로 56.5% 늘었다.

한편 총자산은 신탁계정대여금이 확대되며 전년말 대비 1633억원(4.1%) 늘어난 4조1036억원이었다. 총부채는 1조6434억원, 자기자본은 2조4602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각각 2.8%, 5.0% 증가했다.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평균 874%로 전년말 대비 48.0%p 상승했다. 11개사 모두 필요유지 자기자본 요건 70억원을 충족하며 적기시정조치 기준인 NCR 150%를 크게 상회했다.

전체 부동산신탁회사 수탁고는 191조9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3조4000억원(7.5%) 늘어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신탁회사의 수탁고 및 순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영업용순자본비율도 양호한 수준이지만 차입형 토지신탁의 경우 부동산 경기악화시 신탁회사의 재무건전성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관련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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