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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르신 존중 위한 인권 보호강화...친족 학대 88.3%

서울시, 어르신 존중 위한 인권 보호강화...친족 학대 88.3%

등록 2018.04.03 01:15

주성남

  기자

사진제공=서울시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시가 운영하고 있는 노인보호전문기관 2곳(서울시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서울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에 지난해 노인 학대 신고접수 건수가 1,470건이라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노인 학대로 최종 확인된 사례는 440건이다.

학대행위자는 45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아들이 202명(44.5%)으로 가장 많았으며 배우자 112명(24.7%), 딸 54명(11.9%) 순으로 가족 간 갈등으로 비롯된 친족에 의한 학대 사례가 무려 88.3%를 차지했다.

지난 3년 간 정서적 학대가 가장 높았으며 신체적, 방임, 경제적 순으로 학대 유형이 나타났다. 학대 신고 1건 에서 복합적인 유형의 학대가 밝혀진 경우도 다수였다.

노인 학대 사례 발생 시 신고 후 학대현장으로 전문가가 출동해 학대행위자로부터 보호하고 치료가 필요한 학대피해 어르신에게는 의료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긴급보호가 필요한 학대피해 어르신을 위해 일시보호시설 4곳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를 개소해 심리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긴급보호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서울시노인보호전문기관은 어르신 학대 전문상담전화(1577-1389)를 운영해 24시간 응급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서울시는 노인학대의 심각성을 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4월 5일부터 6일까지 시청 신청사 1층에서 ‘2018 노인인권 보호 및 노인학대 예방 전시회’를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 노인학대 예방사업을 수행하는 노인보호전문기관 2개소(남부, 북부) 외에도 올 하반기에 노인보호전문기관 1곳을 추가 개소해 적극적인 노인인권 보호 및 학대예방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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