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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이프가드 영향 미미···수익성 개선 지속”(종합)

[컨콜]LG전자 “세이프가드 영향 미미···수익성 개선 지속”(종합)

등록 2018.01.25 17:25

강길홍

  기자

美테네시주 공장 가동 앞당겨G6 후속모델 상반기 중 공개전장사업 분기매출 1조원 예상

LG전자 “세이프가드 영향 미미···수익성 개선 지속”(종합) 기사의 사진

LG전자가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2018년도에 수익성 개선 활동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국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조치) 발동과 관련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1조3963억원, 영업이익 2조46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9%, 84.5% 증가했다.

연간 매출 60조원을 돌파는 사상 처음이며 영업이익은 2009년 이후 8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전략과 원가경쟁력을 앞세운 가전 사업이 실적을 이끌었다.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LG전자는 올해도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을 통해 지난해와 같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정부가 발동한 세탁기 세이프가드에 대해서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LG전자는 “세이프가드 발동은 시나리오별로 준비해왔다”며 “이 영향으로 미국 시장 일부 영향을 받겠지만 전체 사업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부품에도 관세가 부과되는 것과 관련해 미국 테네시주 공장에서 주요 부품도 함께 생산함으로써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테네시주 공장 가동 시기는 당초 예정돼 있던 내년 1분기에서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다.

또한 수익성 개선의 일등공신인 올레드 TV와 관련해 “올레드 TV는 판매량보다는 시장에서 프리미엄 위치를 확고히 다지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면서 “올해 판매량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2020년에는 500만대 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사업은 전략 재검토에 들어가면서 출시일이 연기된 G6 후속모델을 상반기 중으로는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신제품은 LG전자의 강점인 사운드 기능을 바탕으로 플래그십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VC사업본부는 올해 4분기부터 분기 매출 1조원 달성과 함께 흑자전환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GM과의 협력관계를 지속 추진한다.

LG전자는 “VC사업본부는 GM 볼트 관련해서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며 “GM이 볼트를 기반으로 해외 판매를 확대하거나 차세대 EV 개발을 추진하게 GM과의 협력관계가 지속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법인세 인상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현재 납부 법인세는 변동이 없지만 이연법인세에 변동이 있을 것”이라며 “한국은 법인세가 오르고 미국은 내렸는데, 그 효과를 종합해보면 500억원을 조금 넘는 변동이 있겠지만 당기순이익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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