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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40대 부서장 전진 배치···사상 첫 여성 인재 발탁

신한금융, 40대 부서장 전진 배치···사상 첫 여성 인재 발탁

등록 2018.01.24 16:41

차재서

  기자

부서장 평균연령 2.9↓···여성 부서장 2명 배출 신설 ‘GMS사업부문’ 고유자산 운용경쟁력 강화신한문화리더십센터와 브랜드전략팀 확대 개편

조용병 신한금융지주회사 신임회장 취임 기자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조용병 신한금융지주회사 신임회장 취임 기자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신한금융지주가 40대 중반의 젊은 부서장을 전면에 배치하는 상반기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그 결과 지주 부서장 평균연령이 2.9세 낮아졌으며 지난 2001년 신한지주 출범 이래 첫 여성 부서장도 배출됐다.

24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2020 스마트 프로젝트(SMART PROJECT)’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로 이뤄졌다.

특히 이날 인사에서는 지주사 원신한전략팀장과 사회공헌팀장에 40대 중반 여성이 각각 부서장으로 전격 발탁되면서 지주사 창립 이후 최초로 여성 부서장이 탄생했다. 또한 이들을 포함해 일반직 여직원도 총 4명이 충원됐다.

신한금융 측은 신설된 ‘신한문화리더십센터’로 우수한 역량을 가진 여성인력의 경력개발을 지원함으로써 그룹 차원에서 여성 경영리더를 육성하는 등 주요 보직의 여성 인재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신한금융은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문화를 확립해 조직의 활력을 높인다는 목표로 혁신적인 40대 초중반의 우수 인재를 부서장으로 대거 등용했다. 이를 통해 지주사의 부서장 평균 연령이 2.9세 낮아졌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각 분야의 성과창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인재가 대거 전진배치되면서 조직의 활력을 높이는 동시에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조직개편을 거쳐 GMS(Global Markets and Securities)사업부문을 새롭게 출범했다. 그룹 고유자산의 운용에 있어 전략적 방향을 정렬해 차별화된 실적을 창출하겠다는 목표가 반영된 것이다.

GMS 사업부문은 ‘원신한(One Shinhan)’ 전략 아래 지주, 은행, 금투, 생명 4개사가 축적해온 자산운용에서의 지식과 경험, 역량을 하나로 연결, 융합하게 된다.

이에 따라 김병철 부문장 직속의 GMS 기획실이 겸직 조직으로 만들어졌으며 그룹 고유자산운용 협의회를 통해 고유자산 운용에 대한 전략적 방향성을 수립한다. 이를 바탕으로 각 사의 운용조직 전술적 자산배분을 구체화해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의 기업문화팀은 ‘신한문화리더십센터’로 확대 개편돼 그룹 미래 인재 확보와 육성체계 변화에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신한문화리더십센터는 경영리더 육성 지원과 육성책임자의 코칭 역량을 높이고자 다양한 육성 관련 콘텐츠를 개발·제공하고 신한 경영리더상에 기반한 CEO 후보군 육성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밖에 홍보팀도 브랜드전략팀으로 격상돼 그룹 차원의 브랜드 경영을 실행하고 ‘신한’의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그룹 최고브랜드책임자를 임명하고 그룹 브랜드위원회를 신설해 지주와 그룹사간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은 VUCA 시대에 요구되는 신한리더상에 맞는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겠다는 조 회장의 인사철학이 반영된 결과”라면서 “실행력과 함께 업무 전문성을 높이고 지주회사뿐 아니라 나아가 그룹 차원의 여성인재 육성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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