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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 “검색어 제외 논란, 정답 찾기 어려운 문제”

한성숙 네이버 대표 “검색어 제외 논란, 정답 찾기 어려운 문제”

등록 2018.01.11 16:20

이어진

  기자

네이버 블로그에 공식 입장 밝혀외부 목소리 경청···논의 방안은 고민

한성숙 네이버 대표.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한성숙 네이버 대표.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된 검색어 삭제 논란에 대해 정답을 찾기 어려운 문제라며 외부 목소리를 경청하고 검증, 의견 수렴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11일 자사 공식 블로그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검색어 삭제 논란에 대해 글을 게시했다. 이날 올린 글에서 최대한 검색어를 노출하는 것이 네이버의 원칙이라면서도 정보접근권과 인격권이 상충되는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 대표는 “생성된 검색어는 최대한 노출하는 것이 네이버 원칙이다. 하지만 일부 검색어에 대해서는 법령에 근거해 불가피하게 제한을 두고 있다”면서 “검색어가 불법정보이거나 인격체의 명예훼손 또는 사생활 침해를 일으키는 경우”라고 밝혔다.

이어 “검색어 노출 제외 행위와 검색어 하나하나가 모두 적절하게 제외 처리됐는지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사용자의 정보접근권과 검색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의 인격권에는 상충되는 면이 있고 무게 중심점은 보는 관점마다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검색어 제외가 적절한지 여부를 외부로부터 검증을 받고 있다면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이 검증과 정보의 공개, 외부 목소리를 수렴하는 과정이라고 언급했다.

한 대표는 “하나의 정답을 찾기 어려운 문제인만큼 네이버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은 검색어 제외 규정을 외부에 공개하고 제외 조치가 적절했는지 외부 기관을 통해 검증, 그 결과를 공개해 외부 목소리를 수렴해가는 과정을 멈추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외 조치 하나하나에 대한 외부 목소리를 귀담아 듣겠다. 노력이 논란으로만 그치지 않도록 보다 많은 공개 논의를 거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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