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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8개월 만’에 웃다.. “22일 조합원 찬반투표 진행”

현대차 노사 ‘8개월 만’에 웃다.. “22일 조합원 찬반투표 진행”

등록 2017.12.19 21:23

윤경현

  기자

오는 22일 조합원 찬반투표2021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3500명 특별고용“양질의 일자리 확대 및 대기업의 사회적 책무 다할 것”

현대차 노사는 19일 39차 임단협 본교섭에서 ▲정기 및 별도 승호 포함 5만8000원 인상 ▲성과금 300%+280만원 지급 ▲중소기업 제품 구입시 20만 포인트 지원 등을 지원하는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해 냈다. 사진=윤경현 기자현대차 노사는 19일 39차 임단협 본교섭에서 ▲정기 및 별도 승호 포함 5만8000원 인상 ▲성과금 300%+280만원 지급 ▲중소기업 제품 구입시 20만 포인트 지원 등을 지원하는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해 냈다. 사진=윤경현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2017 임금·단체협약 교섭’이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지난 4월 교섭을 시작한지 8개월 만이다.

19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이날 39차 임단협 본교섭에서 ▲정기 및 별도 승호 포함 5만8000원 인상 ▲성과금 300%+280만원 지급 ▲중소기업 제품 구입시 20만 포인트 지원 등을 지원하는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해 냈다.

현대차 노조는 오는 22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 양측은 2021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3500명을 추가로 특별고용키로 했다.

올해까지 특별고용한 6000명을 포함하면 총 9500명의 사내하도급 근로자가 현대차 직영 근로자로 고용되는 형태다.

노사는 특별고용과 연계해 2019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와 직영 촉탁 계약직 인력운영 규모를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축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중소기업 상생 방안 마련, 4차 산업혁명 대응 관련 노사공동 협의체 구성 등에도 합의했다.

현대차 측은 이번 현대차 노사의 합의는 양질의 일자리 확대 및 대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사는 대기업-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국내 중소기업 상품 구매시 직원들이 10만원 한도 내에서 사용하는 금액만큼을 회사가 출연, 지원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의 특별 성과배분에도 합의했다.

이와 함께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어나가기 위해 어린이들의 올바른 도로교통 문화의식 확립을 돕는 시설인 ‘키즈 오토파크’를 울산 강동 지역에 조성한다.

뿐만 아니라 노사 사회공헌협의체를 구성하여 향후 3년간 30억원의 ‘사회공헌 특별기금’을 적립하기로 했다.

노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합의안도 도출했다. 기존 ‘친환경차 관련 노사대책위’를 ‘4차 산업혁명 및 자동차산업 발전 대응 관련 노사대책위’로 확대 구성은 물론 사내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차 인프라 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노사는 창립 50주년, 노사관계 30주년을 맞아 품질향상을 위한 노사공동 노력을 통해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대외 이미지 개선활동에 노사가 동참함으로써 내수 판매 증진에 기여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신차의 적기 양산과 관련해서도 노사가 함께 신차의 성공적인 런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노조 측은 강조했다.

노조의 정년연장, 해고자 복직 등 인사 경영권 관련 불합리 요구에 대해서는 회사가 ‘수용불가’ 원칙을 분명히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외 경영 여건 악화로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등 현재의 위기 상황을 적극 감안한 합의안을 도출했다”며 “고객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생산성을 제고하고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고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사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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