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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램 수요 지속···투자 늘리며 중장기 대비”(종합)

[컨콜]삼성전자 “D램 수요 지속···투자 늘리며 중장기 대비”(종합)

등록 2017.10.31 12:09

한재희

  기자

삼성서초사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삼성서초사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삼성전자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내년까지 D램 수요가 견고할 것으로 예상,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31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2조500억원, 영업이익 14조5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사상 최대 실적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각각 29.8%, 179.5% 증가했다.

3분기 실적은 반도체 사업이 견인했다.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은 9조9600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68%를 차지했다. 영업이익률은 50%에 육박한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디램 수급 전망과 관련 “수요 측면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와 신규 CPU 출시 영향으로 서버향 수요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머신러닝과 AI 출시로 고용량화 지속되고 온디바이스 시장에서도 수요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K 컨슈머 향 디램 수요도 계속돼 내년도에도 수요 증가는 지속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이를 통해 “공급 부족이 일부 완화될 가능성이 있겠으나 기술 난이도 증가 때문에 2018년 수급은 전반적으로 타이트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에도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고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서 수급이 타이트하게 이루어질 경우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실적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삼성전자는 투자 설비를 계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케파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화성 공장의 낸드플래시 생산설비 일부를 D램으로 전환할 계획이었지만 전환시 비효율 문제가 있어 (대신) 평택 공장 2층 일부 공간을 활용해 D램 증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평택 공장 공간에 대해 서편, 동편 등 구체적인 계획에 대한 답변은 어렵다”면서 “D램의 경우 제품 시황과 10나노급 상황을 보면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전체 시설투자는 약 46조2000억원으로 반도체 사업에 총 29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3분기 반도체 시설투자에 총 7조2000억원이 투입됐다.

메모리의 경우, V낸드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한 평택 1라인 증설과 D램 공정전환을 위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으며, 파운드리는 10나노 공정 생산라인 증설에 집중한다느 ㄴ꼐획이다.

삼성전자는 “2017년 반도체 투자 중 메모리와 시스템LSI 비중은 7:3, 혹은 75:25% 정도가 될 것 같다”면서 “4분기 투자 중 인프라 투자 비중은 정확한 숫자는 없지만 대략 35~40% 정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클린룸 작업에 많은 투자가 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삼성전자는 “많은 투자가 2018년 과대한 비트성장으로 이어지는 등 우려가 나오는데 올해나 내년에 반도체 투자는 단순한 연간 비트성장을 위한 것이 아닌 2~3년 장기적인 케펙스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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