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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통화정책 완화 정도 줄일 여건 성숙 됐다”(상보)

이주열 “통화정책 완화 정도 줄일 여건 성숙 됐다”(상보)

등록 2017.10.19 12:20

수정 2017.10.19 12:40

신수정

  기자

수출·설비투자 증가세 지속소비 증가 역시 완만히 증가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 완화정도를 줄여나갈 여건이 성숙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19일 이주열 총재는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치고 난 뒤 기자간담회에서 통화정책 결정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국내경제의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소비도 완만하고 확대되고 있다며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2.8%에서 3.0%로 상향 조정했다.

이 총재는 “국내경제는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소비도 완만하게 확대되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 7,8월의 경우 기상상황 악화와 제조업 설비투자가 조정기를 거쳤지만 9월 이후 IT부문의 투자확대로 증가세로 돌아서 완만한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GDP 성장률은 금년에는 7월 전망치(2.8%)를 상회하고 내년에도 잠재성장률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이 세계경제의 회복세 지속 등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내수도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금리인상에 대한 여건이 완성이 됐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금리완화 정도를 줄여나갈 수 있는 환경은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내외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고 이러한 성장세가 추세적인지에 대한 판단은 조금 더 시간을 두고 판단해야 할 문제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에 따른 자본유출 우려에 대해 이 총재는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은 내외금리차 뿐만 아니라 시장의 자금 수급 상황, 각국의 경제상황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고용시장에 대한 판단은 “수출호조에 제조업 부문의 고용은 늘어났지만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서비스업 부진이 이어져 고용도 줄어들었다. 건설업도 기상여건 영향으로 변동폭 큰 상황이다”며 “제조업 부문 고용증대가 서비스업, 건설업 부진을 상쇄시킬 정도로 고용창출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면에서 고용의 질적 개선은 역점을 둬야 할 사항이다”고 평가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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