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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 수원 원천저수지서 숨진 채 발견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 수원 원천저수지서 숨진 채 발견

등록 2017.09.26 20:29

전규식

  기자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 (사진 = 연합뉴스 제공)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 (사진 = 연합뉴스 제공)

경기도 수원시 도태호 제2부시장이 수원 원천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도 부시장은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 부시장은 이날 오후 2시 57분께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 내 원천저수지로 투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소방당국은 도 부시장이 투신한 지 3분 뒤 “사람이 물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후 오후 3시 20분께 시신을 인양해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은 공원 방범용 CCTV를 통해 도 부시장이 투신 10여분 전 광교호수공원에 도착해 데크를 걷다가 저수지로 뛰어드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도 부시장은 국토교통부 재직 당시의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그간 3차례에 걸쳐 조사를 받아오면서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도 부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경찰 관계자는 “도 부시장이 데크를 넘어 저수지로 투신하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며 “투신 동기에 대해서는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CCTV 영상 및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유족과도 협의해 도 부시장의 시신 부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도 부시장은 이날 오전 8시 확대간부회의 및 오후 2시 자동차매매상사 온라인등록시스템 협약식 등의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이후 오후 반휴와 27일 휴가를 낸 것으로 알려진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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