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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예대금리차 2.5%p···은행권 최대

케이뱅크 예대금리차 2.5%p···은행권 최대

등록 2017.09.25 10:39

차재서

  기자

이학영 의원 “국정감사 필요···당국 조사도 요청”

케이뱅크 오픈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케이뱅크 오픈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케이뱅크의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수신금리 차이)가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케이뱅크, 카카오뱅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8월 기준 케이뱅크의 예대금리차는 2.5%p로 집계됐다.

이는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전체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올 2분기 KB국민은행의 예대금리차는 1.96%p, 우리은행은 1.75%p, 신한은행 1.81%p, KEB하나은행은 1.84%p였고 카카오뱅크의 7~8월 예대금리차는 각 1.76%p와 1.73%p였다. 반면 올 4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케이뱅크는 7~8월 2.5%p의 예대금리차를 기록했다.

특히 올 2분기 시중은행은 2년만에 최대 예대금리차를 기록해 예대금리 적정성 문제가 제기된 바 있는데 케이뱅크의 예대금리차 수준은 이를 뛰어넘는 것은 물론 카카오뱅크와도 큰 차이를 보였다.

이에 이학영 의원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 목적은 금융소비자의 수요 충족과 대한민국 금융서비스 수준의 발전이지 은행의 폭리형 수익 창출이 아니다”라면서 “케이뱅크는 인가 때부터 특혜의혹이 있는 만큼 이번 예대금리차 문제 또한 국정감사에서 제기해 금융당국의 조사를 요청하겠다”고 지적했다.

다만 케이뱅크 측은 “저금리의 ‘직장인K’ 상품 판매를 중단하면서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높아진 것”이며 “은행 차원에서 의도적으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케이뱅크는 출범초기 저금리 대출 상품을 앞세워 소비자를 대거 끌어모았으나 신청 급증에 따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하락 우려로 지난 6월말 해당 상품의 판매를 멈췄다. 현재는 중금리 상품 ‘슬림K’와 소액대출 ‘미니K’를 중심으로 대출 상품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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