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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보유 지분 11만주 매각 불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보유 지분 11만주 매각 불발

등록 2017.08.22 16:32

이어진

  기자

할인율 문제로 불발, 성사시 839억원 규모준대기업 지정 앞두고 의도에 ‘관심’

‘데뷰(DEVIEW) 2016’.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데뷰(DEVIEW) 2016’.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내달 네이버의 ‘공시대상 기업집단’ 선정을 앞둔 상황에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현 GIO, 글로벌투자책임자)가 개인 지분 0.3%(11만주)를 매각하려다 할인율 문제로 불발됐다. ‘총수 없는 기업’ 지정을 요구했던 이해진 GIO가 지분을 팔려던 의도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 GIO는 전날 장 마감 직후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네이버 지분 0.3%(11만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할인율 문제로 매각 시도가 불발에 그쳤다.

주당 매각가는 전날 종가(78만1000원)에 2.3% 할인율을 적용한 76만3037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팔렸으면 매각 대금은 839억원에 달한다.

현재 이해진 GIO가 보유한 네이버 지분은 4.64%로 개인 최대주주다. 기관을 포함한 네이버의 최대주주는 10.61%를 가진 국민연금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내달 공시대상 기업집단을 선정한다.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선정되면 회사의 실제 주인인 총수를 지정해 공정위에 신고해야 한다.

이해진 GIO는 이달 중순 공정위를 방문해 네이버의 총수없는 기업집단 지정을 요구했다. 지분율도 낮고 전문 경영인이 회사를 이끌고 있어 실질적 주인이 없다는 것. 네이버 역시 동일인을 개인이 아닌 법인으로 정하는게 합리적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에 이해진 GIO가 블록딜에 나서려고 했던 것이 대내외적으로 자신이 네이버를 지배하고 있지 않고 있고 지배할 뜻이 없다는 점을 표명하기 위한 행보라는 관측이 나온다.

네이버 측은 이해진 GIO의 블록딜과 관련해 회사와 무관한 개인적인 일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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