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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UHD 본방송 31일 개시

지상파 UHD 본방송 31일 개시

등록 2017.05.30 10:00

이어진

  기자

수도권 지역 송출, 단말부재-직접수신 탓 시청자 극소수 전망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지상파 방송3사가 수도권 지역에서 초고화질(UHD) 본방송을 31일 오전 5시부터 시작한다. 2001년 디지털 방송 도입 이후 16년만의 일이다. 하지만 실제 시청할 수 있는 단말 부재, 직접 수신 등의 번거로움으로 실제 시청가구는 지극히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3사가 31일 오전 5시부터 수도권 지역에서 지상파 UHD 본방송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UHD 방송은 기존 HD 방송 대비 4배 이상 섬세하고 선명화질과 입체적인 음향을 제공하는 방송이다. TV에 인터넷이 연결되면 IP 방식 기반의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도 구현이 가능하다. 방송사들은 올해 말 IP 기반의 양방향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지상파 방송 3사는 UHD 방송 활성화를 위해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UHD 방송 프로그램을 제적, 편성할 계획이다. 방송사는 허가 조건에 따라 보도, 오락, 교양 등의 분야의 UHD 프로그램을 올해 5%부터 시작, 매년 5% 이상 확대해갈 예정이다.

이번 시작되는 UHD 방송은 지상파 UHD 방송 도입 1단계로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을 대상으로 방송이 송출된다. 수도권 지역의 일반 가구에서 시청하기 위해서는 수신 가능한 미국 방식 UHD TV를 구입하고 안테나를 연결해야 한다.

지상파 UHD 방송은 2021년까지 전국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올해 7월 예정된 지상파 UHD 2단계 허가가 이뤄지면 12월부터는 광역시권과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지역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는 각 시군 지역까지 확대된다.

지상파 UHD 본방송이 내일부터 시작되지만 실제 이를 시청하는 가구는 극소수에 불과할 전망이다. 일단 본방송에 적용된 UHD는 미국(ATSC 3.0) 방식이다. 국내에서 이를 지원하는 UHD TV는 올해부터 출시됐다. 기존 유럽방식( DVB-T2) UHD TV 보유 시청자는 별도 셋톱박스를 구매해야만 한다.

더군다나 직접 수신 외에는 시청할 수 있는 방법 조차 없다. 유료방송사들과의 UHD 재전송 논의는 아직 진행조차 되지 않았다. 국내에서 지상파 방송을 직접 수신해서 시청하는 가구는 5%에 불과하다. 단말 부재와 직접 수신 등의 번거로움에 UHD 본방송이 시작된다 하더라도 실제 시청가구는 미미할 전망이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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