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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1Q 잠정 실적에 쏠린 눈···사상 최대 실적 기대

삼성·LG, 1Q 잠정 실적에 쏠린 눈···사상 최대 실적 기대

등록 2017.04.06 18:28

한재희

  기자

삼성전자, LG전자 7일 나란히 잠정실적 발표삼성, 반도체 호황 덕분에 최대 영업이익 기대LG 역시 MC 사업 적자폭 감소로 호실적 예상

삼성전자, LG전자 로고. 사진=각 사 제공.삼성전자, LG전자 로고. 사진=각 사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7일 나란히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두 회사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7일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 덕분에 1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G6 판매 호조에 힘입어 MC 사업 부분에서 적자폭을 줄이고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이 9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증권사별로 보면 한국투자증권(9.7조원), NH투자증권(9.6조원), HMC투자증권(9.8조원), 하나금융투자(9.6조원), 한화투자증권(9.3조원), KB투자증권(9.3조원) 등으로 영업이익을 9조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10조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9조6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8조9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부문별로는 반도체 6조1000억원, IM(IT 모바일) 2조1000억원, 디스플레이 9800억원, CE(소비가전) 3800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비수기로 인한 출하감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익 증가를 반영해 삼성전자의 올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4%, 64% 증가한 231조원, 48조원(영업이익률 20.8%)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특히 반도체 부문 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분 영업이익이 5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플래시 제품가격의 빠른 상승에 힘입어 반도체 사업부문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기존 예상을 뛰어넘는 5조50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반도체 부문은 중국 메모리산업 진출 지연에 따라 업황호조가 확대되는 가운데 D램과 3D낸드플래시의 실적 증가로 분기 6조원대 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투자기관들 사이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40조원을 넘어 5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도 흘러나온다. 반도체 시장 1위인 삼성전자가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라는 예상이다.

LG전자 역시 최대 실적을 기대해 볼만한 상황이다. 올 1분기 약 7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달성, 지난 2009년 3분기(8500억원) 이후 7년 반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 사업본분의 적자폭 감소 덕분으로 풀이된다. MC 사업본부의 적자 규모가 1000억원 이하로 하락하면서 전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3월에 출시한 G6가 이틀 만에 3만대를 판매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면서 MC 사업본부의 부담을 덜어준 모습이다.

여기에 영업이익 성장을 이끌어온 H&A(홈어플라이어스앤에어솔루션) 사업본부가 비수기에도 꾸준한 실적으로 4000억원을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가격 상승으로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도 3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으로 전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5% 증가한 7811억원으로 추정되며 2분기 영업이익도 TV 성수기 영향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할 것”이라며 “분기 최대 실적 달성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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