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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작년 기부금 5000억원 줄어···‘최순실 게이트’ 여파?

10대그룹 작년 기부금 5000억원 줄어···‘최순실 게이트’ 여파?

등록 2017.04.03 08:25

강길홍

  기자

10대그룹 작년 기부금 5000억원 줄어···‘최순실 게이트’ 여파? 기사의 사진

10대그룹 상장사의 기부금 규모가 지난해 5000억원 이상 줄었다. ‘최순실 게이트’ 여파인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재벌닷컴이 국내 10대그룹 상장사들의 기부금 규모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9조750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5.8%(5080억원) 감소했다.

이는 이들 상장사의 연간 순이익 가운데 2.6% 규모다. 기부금은 영업외비용으로 들어가 순이익에 영향을 미친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4조7030억원으로 가장 많았지만 전년 대비 11.7% 감소했다. 재계 2위인 현대차그룹 역시 전년 대비 6.2%가 줄면서 1조530억원에 그쳤다.

롯데그룹과 포스코의 연간 기부금은 각각 5070억원과 3710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26.9%, 30.8% 감소했다.

한진그룹은 전년 대비 44.2% 급감한 152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진그룹의 감소폭은 10대그룹 가운데 가장 컸다.

반면 LG, SK, 한화 현대중공업 등 4개 그룹의 기부금은 늘었다. SK그룹이 전년 대비 19.7% 늘어난 1조7270억원을 기록하면서 10대그룹 가운데 두번째로 많은 액수를 기부했다.

LG그룹은 1년 새 50.6%나 급증하며 7770억원의 기부금을 기록했다. 한화그룹 기부금도 57.0% 급증한 2360억원이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5.6% 늘어난 1510억원을 기부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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