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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계 ‘서울모터쇼’서 반전 노린다

수입차 업계 ‘서울모터쇼’서 반전 노린다

등록 2017.03.28 10:29

수정 2017.03.28 11:17

윤경현

  기자

지난해 수입차 22만5279대..전년비 7.6% 감소‘2017 서울모터쇼’ 개최서 분위기 변화 나서수입차 18개사 참가..2015년 비해 6개사 감소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카브리올레.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제공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카브리올레.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제공

수입차 업계가 서울모터쇼를 기점으로 반전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은 2012년 10%를 넘어서면서 2015년 20% 육박할 정도로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하지만 지난해 수입차 업계는 디젤게이트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약 7.6% 감소한 22만3900여대 판매됐다.

SUV 티구안 및 중형세단 A6 등 베스트셀링카로 불리는 아우디폭스바겐이 사실상 판매금지된 상황이다. 그동안 수입차 빅3로 불리던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3사 체제는 벤츠와 BMW 중심으로 새롭게 판매 상위권 순위에 이름을 올린 렉서스, 닛산 등으로 순위가 바뀌었다.

수입차 메이커 입장에서는 올해 서울모터쇼가 중요한 기점이 된다. 벤츠와 BMW는 대규모 부스를 통해 고객들 시선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탈 독일 브랜드를 외치는 한국토요타, 혼다, 랜드로버 등 브랜드는 새로운 고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하지만 2015 서울모터쇼에 참가했던 아우디폭스바겐을 포함한 6개 수입차 브랜드가 올해 불참을 선언하면서 올해는 18개 브랜드가 전시장을 꾸리게 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신형 E클래스 카브리올레와 쿠페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며 ‘E63 S 4매틱+’와 ‘E43 4매틱’ 등 신형 E클래스의 고성능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모터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총 35종의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며 메르세데스벤츠와 메르세데스AMG 등 2개의 전시관을 운영키로 했다.

BMW M 760Li. 사진=BMW 제공BMW M 760Li. 사진=BMW 제공

신형 E클래스 카브리올레는 쿠페와 비슷한 디자이으로 루프는 소프트톱으로 제작됐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826mm, 1860mm, 높이는 1428mm다. 쿠페와 비교해 전장과 폭은 동일하지만 높이는 약 2mm가량 낮다.

루프는 시속 50km 이하의 속도에서 약 20초 만에 열거나 닫을 수 있다. 또한 올 여름에 출시될 신형 E클래스 쿠페는 최신 디자인이 적용돼 C클래스 쿠페와 패밀리룩을 이루며 차체 크기가 이전 모델에 비해 커졌다.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 수입차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벤츠는 주력 차종인 E클래스 라인을 강화해 앞으로도 시장 선두를 지켜가겠다는 방침이다.

BMW는 플래그십 모델 ‘뉴 M760Li x드라이브’ 실차를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다. V형 12기통 엔진을 장착한 플래그십 중 최상위 모델로 40년 7시리즈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렉서스 LF-FC 콘셉트.사진=렉서스 제공렉서스 LF-FC 콘셉트.사진=렉서스 제공

‘M 퍼포먼스’ 레터링이 새겨진 6.6리터 V12 엔진을 탑재한 뉴 M760Li x드라이브은 최고출력 609마력, 최대토크 81.6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또 자사 고성능 모델 M 모델보다 더 빠른 가속 성능으로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전자식으로 제한된다.

한국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대명사인 프리우스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버전인 ‘프리우스 프라임’을 공개한다. 프리우스 프라임을 통해 도요타의 친환경차량 라인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렉서스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플래그십 쿠페 렉서스 ‘LC 500h’를 한국 최초로 선보인다. 또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해 움직이는 쿠페 스타일의 4도어 콘셉트카 ‘LF-FC’도 공개한다.

또한 ES 300h는 친환경성과 디테일 고급화에 상품성을 개선하여 실내 공간, 운전자와 동승자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편의사양은 물론 친환경 프리미엄 세단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혼다 신형 CR-V 터보. 사진=혼다 제공혼다 신형 CR-V 터보. 사진=혼다 제공

혼다는 VTEC Turbo엔진 탑재한 신형 CR-V 터보를 처음으로 국내에 공개한다. 최대 출력 193마력, 최대 토크 24.8kg.m로 일반도로 외 아웃도어까지 거침없는 주행성능은 물론, 고속도로 연비가 리터당 13.6km로 탁월한 연비성능을 발휘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슈퍼스포츠카 NSX와 친환경 제로 에미션(Zero Emissions) 수소연료전지차 클래리티 퓨얼 셀(CLARITY FUEL CELL)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혼다의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Eath Dreams Techonlogy)’가 반영된 스포츠 하이브리드 SH-AWD을 탑재했다.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슈퍼스포츠카 NSX와 1회 충전으로 제로 에미션 차량 중 최장거리인 589km를 주행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차 클래리티 퓨얼 셀은 혼다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친환경 비전을 경험할 수 있는 모델로 모터쇼를 찾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잡아 끌 전망이다.

이외에도 월드 베스트셀링 세단 ‘어코드’, ‘파일럿’, ‘HR-V’는 물론 최근 국내 출시된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전시되며 All New CR-V와 파일럿을 활용해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제공할 계획이다.

인피니티 Q30. 사진=인피니티 제공인피니티 Q30. 사진=인피니티 제공

인피니티는 프리미엄 스포츠 쿠페 Q60을 공개한다. Q60은 인피니티의 퍼포먼스 DNA를 총 집약한 프리미엄 스포츠 쿠페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강렬하고 스릴 넘치는 퍼포먼스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Q60은 하반기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상반기 출시를 계획하고 준중형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Q30를 포함해 Q50S 하이브리드, Q70, QX50, QX60등 총 6종의 대표 모델을 전시한다.

Q30은 인피니티 모델 최초로 2.0L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했다. 여기에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결합해 최고 출력 211ps, 최대 토크 35.7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엔진 사운드를 더욱 경쾌하게 만들어주는 액티브 사운드 크리에이터를 통해 드라이빙의 묘미도 극대화시킨다.

완성도 높은 디자인, 첨단 편의사양과 강력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Q30은 부담 없는 가격대를 제공한다는 것이 인피니티 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캐딜락은 자사 브랜드의 상징인 대형 프레스티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 4세대 모델을 선보인다.

캐딜락 대형 프레스티지 SUV ‘에스컬레이드’. 사진=캐딜락 제공캐딜락 대형 프레스티지 SUV ‘에스컬레이드’. 사진=캐딜락 제공

캐딜락 측은 이번 모터쇼에서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능들이 적용된 신형 에스컬레이드의 자세한 상품사양과 국내 판매가격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대표 모델인 ATS, CTS, CT6, XT5를 비롯해 각각 470마력과 648마력을 자랑하는 퍼포먼스 모델 ATS-V와 CTS-V 등 전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레인지로버 벨라. 사진=랜드로버 제공레인지로버 벨라. 사진=랜드로버 제공

랜드로버는 이번 모터쇼에 ‘신형 디스커버리’를 선보인다. 디스커버리는 국내에서 여행과 캠핑 등 여가활동을 즐기를 소비자들이 늘면서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또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레인지로버 이보크’ 중간에 새로운 중형 모델 ‘레인지로버 벨라’를 투입해 프리미엄 SUV시장 주도권을 강화한다.

링컨은 대형 SUV ‘내비게이터’ 콘셉트카를 푸조는 뉴 3008 SUV를 선보인다.

서울모터쇼조직위 관계자는 “올 모터쇼는 미래 자동차에 대한 동향과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이며 “모터쇼 관람객분들이 보다 편리하게 즐겁게 모터쇼를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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