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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신형 크루즈’ 봄나들이 동반자로 감탄사 연발

한국지엠 ‘신형 크루즈’ 봄나들이 동반자로 감탄사 연발

등록 2017.03.27 07:48

윤경현

  기자

주행 즐거움은 쉐보레 전매 특허1.4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 탁월말리부, 카마로에 이은 스포티한 디자인

쉐보레 신형 크루즈 주행을 위해 스타트 버튼을 누르고 가속 페달에 힘을 주는 순간 속도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다. 가속성에 놀랄 수밖에 없다. 사진=한국지엠 제공쉐보레 신형 크루즈 주행을 위해 스타트 버튼을 누르고 가속 페달에 힘을 주는 순간 속도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다. 가속성에 놀랄 수밖에 없다. 사진=한국지엠 제공

배기량에 대한 거부감은 없다. 주행하는 동안 크루즈의 소소한 재미에 빠져들게 된다. 한국지엠 측이 설명한 동급 경쟁 모델과 차별화된 클래스라는 평가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다이내믹한 스타일에 스프린터의 표방하는 가속 성능 무엇보다 동급 경쟁 모델에서 찾을 수 없는 쉐보레만의 레이싱 DNA 맥락을 잇는 감성 품질은 내 것으로 욕심내 볼 만한 차량이다.

주행을 위해 스타트 버튼을 누르고 가속 페달에 힘을 주는 순간 속도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다. 가속성에 놀랄 수밖에 없다.

신형 크루즈는 1.4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에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지만 시승하는 동안 배기량에 대한 꼬투리를 잡을 수 없다. 서울-춘천고속도로에서의 고속주행에도 일반도로의 와인딩 코스에서도 신형 크루즈의 진가에 감탄이 자연스럽게 나올 뿐이다.

신형 크루즈는 최고출력 153마력과 최대토크 24.5kg·m의 힘을 발휘한다. 동급 경쟁차종과 비교 시승해본다면 왜 한국지엠이 신형 크루즈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내는지 이유를 알 수 있다.

더욱이 랙타입 ‘전자식 차속 감응 파워스티어링(R-EPS) 시스템’과 ‘스탑 앤 스타트(Stop&Start) 기능’을 기본 장착하여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달 한국지엠은 신형 크루즈 고객들에게 트림별로 최대 200만원 가격 인하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제시했다. 동종 업체의 가격 인상과 비교한다면 선택의 집중도는 높아지는 효과도 기대된다.

한국지엠 측은 신형 크루즈를 준중형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중형세단에 가까운 클래스로 칭하고 있다. 자사의 중형세단 신형 말리부가 인기리 판매되고 있지만 신형 크루즈 또한 말리부 못지않은 스타일과 성능을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형 크루즈는 한눈에 봐도 기존 모델보다 커졌음을 알 수 있다. 신형 크루즈의 전장은 4666mm로 기존 모델보다 25mm 길어졌다. 휠베이스 또한 2700mm로 이전보다 15mm 커졌으며 뒷좌석 레그룸도 22mm 늘어났다. 한마디로 운전자와 동승자, 뒷좌석 탑승자까지 고려하여 실내 공간이 쾌적해졌다는 반증이다.

안전에 대해서도 까다롭게 설계했다. 차체의 74.6%에 이르는 부위에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강성을 27% 증가시키고, 첨단 소부경화강(PHS) 적용 비율을 21%까지 확대해 주행 안전성과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신형 크루즈는 자사의 인기 모델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스타일을 갖췄다. 신형 말리부, 카마로 등 쉐보레의 중심 라인업과 보폭을 같이하고 있다.

최근 쉐보레 페밀리룩 콘셉트에 맞춰 전장은 증가했지만 전고는 10mm 낮춰 스포츠 세단을 표방하고 있다. 전면부는 말리부 등에 적용된 패밀리룩인 듀얼 포트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주간주행등이 내장된 헤드램프가 적용했다. 날렵하면서도 볼륨감에 시선을 빼앗기 충분하다.

실내 인테리어는 심플하지만 시인성이 좋다. 쉐보레 듀얼 콕핏 인테리어가 반영돼 스티어링 휠, 계기반, 기능 스위치 버튼이 깔끔하다. 8인치 고해상도 풀 컬러 스크린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 지원은 물론, 쉐보레 마이링크도 적용됐다.

애플 카플레이를 통해 통화, 문자, 음악 감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9개의 스피커와 대용량 앰프에 보스 사운드 시스템은 주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봄 길 여행의 동반자를 찾는다면 강력하게 신형 크루즈를 추천하고 싶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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