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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LG화학·애경화학 화학제품에 반덤핑 예비관세 부과

美정부, LG화학·애경화학 화학제품에 반덤핑 예비관세 부과

등록 2017.01.30 17:18

차재서

  기자

사진=LG화학 제공사진=LG화학 제공

미국 정부가 한국산 화학제품에 반덤핑 예비관세 부과 판정을 내렸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애경화학과 LG화학이 현지에서 가소제(DOTP)를 공정가격보다 싸게 팔았다고 판단해 지난 27일 각 3.96%와 5.75%의 예비관세를 물리기로 했다.

또 미국 측은 한국에서 DOTP를 제조·수출하는 모든 업체에 4.47%의 반덤핑 예비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DOTP는 플라스틱 제조에 사용하는 화학물질이다. 한국은 지난 2015년 미국에 2만5800톤, 3122만달러(약 365억원) 규모의 제품을 수출해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 55.9%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 측의 이번 조치는 한 업체의 견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화학업체 이스트맨 케미칼 컴퍼니는 한국산 가소제에 반덤핑 마진 23.70~47.86%를 부과해달라고 정부에 제소했다.

다만 수출물량이 미미해 관련 업체의 타격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의 경우 DOTP의 미국 수출량은 4000~6000톤(60억~80억원)이며 애경화학은 2만톤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업계 내에서는 미국 수출물량을 다른 지역으로 전환한다면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과 함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돼 변화를 예의주시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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