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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업계, 올해를 빛낼 신차는?

완성차업계, 올해를 빛낼 신차는?

등록 2017.01.12 09:58

강길홍

  기자

쌍용차, 코란도C로 첫 신차 스타트신형 모닝·크루즈도 이달 출격 준비전기차시장 판도 바꿀 볼트EV 주목기아차 고성능 세단 스팅어도 관심

뉴스타일 코란도C. 사진=이수길 기자뉴스타일 코란도C. 사진=이수길 기자

국내 완성차 5사가 올해도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며 소비자 유혹에 나선다. 지난해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이 신차에 쏠리고 있는 가운데 과연 올해를 빛낼 신차의 주인공은 누가될지 주목된다.

올해 신차 출시의 스타트를 끊은 것은 쌍용차다. 쌍용차는 지난 4일 신차 수준의 변경이 이뤄진 ‘뉴스타일 코란도C’를 출시하면서 5세대 모델로 칭했다. 뉴스타일 코란도C는 전면 디자인을 완전히 새롭게 하고 동급 최초 전방 세이프티 카메라 적용 등 디자인 혁신과 상품성 업그레이드가 특징이다.

쌍용차 측은 2열 풀플랫 바닥공간을 비롯해 스마트 AWD 시스템과 풀타입 서브프레임을 기반으로 한 동급 최고 수준의 오프로드 주행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방 세이프티 카메라를 비롯해 확대 적용된 전후방 감지센서와 후방 카메라의 조합으로 사각지대를 해소해 안전성이 강화됐다.

기아차는 지난 4일부터 신형 모닝 사전계약을 시작했고 오는 17일 공식 출시한다. 지난해 경차 1위 자리를 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에 빼앗긴 모닝은 신형 모델을 통해 반격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올 뉴 모닝. 사진=기아차 제공올 뉴 모닝. 사진=기아차 제공

‘올 뉴 모닝’(프로젝트명 JA)은 2011년 2세대 모델 출시 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3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기아차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적용해 전면 교체된 디자인과 기존 모델 대비 15mm 늘어난 2400mm의 휠베이스로 경차 이상의 덩치가 눈길을 끈다. 또한 효율성을 크게 높인 ‘카파 1.0 에코 프라임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15.4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한국지엠도 오는 17일 신형 크루즈 신차발표회를 갖는다.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지만 빠르면 이달 말 판매가 개시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형 크루즈는 GM대우 시절인 2008년 출시된 라세티 프리미어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크루즈는 그동안 110개국 이상에서 4000만대 이상이 판매된 쉐보레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지난해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뒤 3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신형 크루즈는 차체가 기존 모델 대비 전장 99mm, 전폭 21mm, 전고 6mm, 휠베이스 38mm(북미 기준) 길어지면서 준중형차 이상의 차체를 자랑한다. 한국지엠은 신형 크루즈가 기존 준중형차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차급과도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리 바라 GM 회장과 볼트EV. 사진=한국지엠 제공메리 바라 GM 회장과 볼트EV. 사진=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은 3~4월 중에 전기차 ‘볼트(Bolt) EV’도 국내에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볼트EV는 친환경차 최초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모델이다. 전기차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렸기 때문이다.

볼트EV는 지난해 12월 환경부 인증에서 383.17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전기차 중 최장 주행거리를 확보한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191km)의 2배 수준이다. 또한 고용량 전기 모터에 기반한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200마력에 달하는 최고출력과 3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기아차가 올해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고성능 세단 ‘스팅어’(프로젝트명 CK)는 벌써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델이다. 기아차는 스팅어를 통해 고성능차 시장에 진출하는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2017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스팅어는 자동차의 본질에 충실한 ‘드림카’ 제작을 목표로 기아차의 모든 디자인 역량과 R&D 기술력이 집약된 후륜 구동 기반의 5인승 세단이다.

스팅어. 사진=기아차 제공스팅어. 사진=기아차 제공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GT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된 스팅어는 발표 6년만에 양산차로 재탄생했다.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담당 사장이 디자인을 총괄해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감성이 강조됐으며 항공기 디자인을 모티브로 해 역동적인 느낌을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스팅어는 전장 4830mm, 전폭 1870mm, 전고 1400mm, 휠베이스 2905mm의 차체 크기로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에 걸맞은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2.0 터보 GDi와 V6 3.3 트윈 터보 GDi 등 2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3.3 트윈 터보 모델의 경우 기아차 가운데 가장 빠른 5.1초만에 100km/h에 도달할 수 있다.

지난해 SM6와 QM6를 통해 부활에 성공한 르노삼성차는 올해도 새로운 세그먼트에서 신모델을 출시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르노삼성차의 새로운 라인업에 추가될 모델은 르노의 소형 해치백 ‘클리오’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1990년 출시된 클리오는 유럽시장에서만 1000만대 이상 판매됐고 지금도 연간 30만대 이상 판매되는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르노삼성은 국내에서 인기가 낮은 해치백 시장에서 클리오로 정면 도전해 소형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르노 클리오. 사진=르노그룹 제공르노 클리오. 사진=르노그룹 제공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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