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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기업가치 제고 위한 미래성장 사업 나서야"

[신년사]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기업가치 제고 위한 미래성장 사업 나서야"

등록 2017.01.02 18:54

김성배

  기자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이 올해 경영방침으로 내실경영을 선언하며 지속적인 성장과 리스크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김 사장은 2일 시무식사를 통해“올해도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의 현재를 점검하고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전략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미래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사장은 “리스크관리 강화를 통해 경영체질을 개선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해야 한다”면서 “해외영업능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행중인 프로젝트의 품질확보가 발주처의 신뢰를 얻고, 궁극적으로 영업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설계, 구매, 시공관리,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책임감을 갖고 완벽한 사업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또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미래성장동력사업에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성장동력사업을 통해 더욱 풍성한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보해야만 예측불가능한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을 실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 바로 임직원 여러분이라는 것은 몇 번을 강조해도 모자란다”면서 “조직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경영시스템 선진화와 효율적인 조직 운영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위철 사장의 시무식사 전문이다.


<2017>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여명을 알리는 닭의 힘찬 울음처럼 우리 임직원 여러분도 힘찬 기상으로 희망과 행복을 만들어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도 아낌없는 성원을 베풀어주신 발주처, 협력사 임직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2016년 한국 경제는 수년째 이어지는 저성장 기조와 여러 가지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국내 건설업계 또한 해외 수주액이 전년 대비 절반으로 내려앉는 등 좀처럼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SOC예산 축소와 부동산 규제강화로 공공 및 주택시장마저 위축될 것으로 보여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회사의 신인도를 제고할 수 있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국내 시공능력평가에서 전년도보다 두 계단 상승해 7위를 차지했으며, ENR설계부문에서는 다섯 계단이나 상승한 21위에 이름을 올리며 3년 연속 아시아 최고 순위를 지켜냈습니다.

이러한 도약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변함없는 임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 덕분입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 해도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대선결과에 따른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대, 미국발 금리인상, 국내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 등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가 산재해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언제나 존재해왔습니다. 피하기보다 예측하고 준비하는 자만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

다행히 최근 산유국들의 감산합의를 통한 중동 발주시장의 회복,
미국 인프라 확대정책의 낙수효과 등 긍정적인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회사도 불확실한 현실에 편승해 안주하지 말고, ‘위기’ 속 우리의 현재를 점검하고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전략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미래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2017년 경영방침은 ‘지속성장을 위한 내실경영 및
리스크 관리 강화’로 정해 외형보다는 내실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효율적인 목표 달성은 물론,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몇 가지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리스크관리 강화를 통해 경영체질을 개선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해야 합니다.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여러 국내 기업들이 경영환경 악화 속에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건설업계 또한 지난해부터 미청구공사로 인한 불안감이 확대되면서 회계기준도 강화되는 등 리스크관리가 가장 큰 화두입니다.

재무건전성 강화는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것과 같습니다. 공정 촉진 및 설계 변경을 통한 생산성 향상, 수행사업들의 기성 수금 촉진 및 자금수지 개선 등 유동성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할 기초체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둘째, 해외영업능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해야 합니다.

오랜 저유가로 중동 지역 발주량이 급감하는 가운데, 중국과 더불어 유로화·엔화 약세로 무장한 유럽·일본 업체도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면서 해외 수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결과는 이란 시장을 비롯한 신흥국 진출 또한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낳았습니다.

이에 따라 그룹사 및 본부 간 영업정보 공유, 해외거점 활용 극대화 등 우리가 보유한 경쟁우위들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본부별 수주 증대 전략을 효율적으로 추진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재 수행중인 프로젝트의 품질확보가 발주처의 신뢰를 얻고, 궁극적으로 영업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는 점을
늘 명심해주시기 바랍니다.

설계, 구매, 시공관리,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책임감을 갖고 완벽한 사업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미래성장동력사업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건설엔지니어링산업은 현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미래성장동력사업을 적극 육성해야 합니다.

우리는 일찍이 사업부문별·지역별 상호보완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국내외 각종 리스크에 유기적으로 대응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해왔습니다.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성장동력사업을 통해 더욱 풍성한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보해야만 예측불가능한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건설엔지니어링산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여러분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인재육성과 조직역량 강화를 위한 시스템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이 모든 것을 실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 바로 임직원 여러분이라는 것은 몇 번을 강조해도 모자랍니다.

조직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경영시스템 선진화와 효율적인 조직 운영에 힘써야 하며, Pioneer, Professional, Humanist를 지향하는 新기업문화의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 회사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회사의 위상에 걸맞게 글로벌 스탠다드에 발맞춰 질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로 투명성 강화, 청탁금지법 시행 등 시대의 요구에 부응해 지난해 준법경영을 전담하는 팀을 신설했습니다. 이에 2017년을 윤리준법경영을 실천하는 원년으로 삼아 여러분 모두가 스스로 회사를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윤리경영의 실천에 적극 힘써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또한, 언제나 강조했듯이 품질과 안전관리는 경영의 기본이고 최우선입니다. 모든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본사와 현장 모두 기본과 원칙에 충실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경제가 어려울수록 책임있는 기업시민으로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며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임직원 여러분 모두 사회공헌활동에도 꾸준히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올림픽에서 펜싱 박상영 선수가 경기에서 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할 수 있다”는 혼잣말 다짐 후 결국 승리를 이끌어 내 온 국민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사실 이는 혼자만의 주문이 아니라 관중 속에서 들려온 “누군가의 응원”에 힘입은 다짐이었습니다.

우리도 서로서로 응원하고 다독이면서 한 마음 한 뜻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2017년을 만들어갑시다.

끝으로, 오늘 수상하신 우수 현장 및 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임직원 여러분과 가정에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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