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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인니·우즈벡서 총 8억3300만달러 규모 발전플랜트 수주

현대엔지니어링, 인니·우즈벡서 총 8억3300만달러 규모 발전플랜트 수주

등록 2016.12.22 09:52

김성배

  기자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하종현 현대엔지니어링 전력플랜트본부장, 소프얀 바시르(Sofyan Basir)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인도네시아 칼셀텡-2 석탄화력발전소」 계약서 서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하종현 현대엔지니어링 전력플랜트본부장, 소프얀 바시르(Sofyan Basir)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인도네시아 칼셀텡-2 석탄화력발전소」 계약서 서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 잇따라 2건의 발전플랜트 건설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며 연말 해외수주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최근 인도네시아와 우즈베키스탄에서 총 8억 3300만달러 규모의 발전플랜트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한국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 물량이 2006년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수주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성과라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설명했다.

우선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T PLN)가 발주한 3억 9700만달러 규모의 칼셀텡-2(Kalselteng-2) 석탄화력발전소 수주에 성공하고 본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T PLN) 사옥에서 치러진 계약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전력플랜트사업본부장 하종현 상무, 윤의순 상무, 소프얀 바시르(Sofyan Basir)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 일본 이토추(ITOCHU) 상사, 인도네시아 트루바 자야 엔지니어링(Truba Jaya Engineering) 등 3개 회사가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한 공동 프로젝트다.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 남단 끝자락에 위치한 아삼-아삼 마을(Asam-Asam)에 발전용량 100M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Unit 1&2)를 건설하는 것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9개월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도 낭보가 이어졌다.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우즈베키스탄에서 4억 3600만달러 규모의 타키하타쉬(Takhiatash) 복합화력발전소 를 수주했다.

우즈베키스탄 국영 전력청(Uzbekenergo)이 아시아개발은행(ADB)으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아 발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Tashkent) 에서 서쪽으로 약 1100km 떨어진 누쿠스(Nukus)지역 타키하타쉬(Takhiatash) 市에 발전용량 560MW급의 가스터빈 복합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1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우즈베키스탄 재건기금 및 정부 예산 으로 진행되어 공사비가 이미 확보된 프로젝트다. PF조달이 필요 없어 시공사가 금융리스크를 부담하지 않으며, 공사비 미수 우려도 없는 우량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전했다.

이어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를 아우르는 이 같은 성과는 풍부한 현지 사업 수행 경험과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간 시너지가 발주처로부터 큰 신뢰를 받았기에 달성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칼셀텡-2 석탄화력발전소 수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08년바탐 복합화력발전소 증설사업 이후 인도네시아에서만 네 번째 전력플랜트를 수주하는 성과다.

인도네시아는 86%의 낮은 전력 보급률로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가 대규모 전력용량 확충에 나설 방침을 세우면서 글로벌 발전사업자 및 건설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전력공사로부터의 정보 수집이 어렵고 발주 계획 수정이 잦아 적극적인 시장 진출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수의 프로젝트 수행으로 쌓은 깊은 신뢰와 그 동안 축적한 네트워크를 발판 삼아 인도네시아 전력플랜트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타키하타쉬 복합화력발전소 수주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우수한 플랜트 설계 역량과 현대건설의 풍부한 시공 경험이 결합해 이룬 성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자평하고, 향후에도 양사는 해외 플랜트 공사 입찰에서 시너지를 기반으로 입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우즈베키스탄 타키하타쉬 복합화력발전소 국제 경쟁 입찰에서 저가 수주 공세를 펼치고 있는 중국, 터키 업체에 가격평가에서는 뒤졌으나, 기술 및 수행 경험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가격차이를 뒤집고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오랜 기간 쌓아온 풍부한 발전플랜트 수행 경험과 현대자동차그룹 건설계열사간 시너지효과가 이번 수주의 결실로 이어졌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이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는 중앙아시아 시장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건설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수주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칼셀텡 현장 위치도(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칼셀텡 현장 위치도(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타키하타쉬 현장 위치도(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타키하타쉬 현장 위치도(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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